멋있는 내동기들

양평군 초은당에서 가든파티를 - 오토산 (4).

아까돈보 2016. 10. 6. 20:05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9822


 


 


양평 초은당에서 가든파티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 입구에 버스를 세우고 50여m 마을안길을 걸어


 야트막한 고개를 넘어서니 넓다란 잔디정원이 가꾸어진 招隱堂이 있었고


이곳은 영화나 드라마 촬영장소로 이용되기도 하고 전통혼례,


인문학 강의장소, 외국인들의 연회장소로도 많이 찾고 있는곳이라 한다


 


당주는 남후출신 권오춘(海東經史硏究所) 이사장으로 45세 증권회사를 그만두고


우리 조상들의 고유문화가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근래 백년사이 이렇게 처절하게


말살되고 퇴색되어가는것이  아쉬워 경서를 익히고 안동의 구담정사와


이곳의 초은당등 한옥을 매입하고 요즘은 전통춤(양반춤,성주불이등)을 배우며


한류에 취해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사서삼경을 익혀 '노자강의'도 하고  전통춤에 빠져 공연하면서 지내고 있으며


이달 28일 '한국의 집' 공연을 위한 리허설을 겸해 안동팀, 춘천팀을 초청하여


자리를 마련하였으며 춘천, 안동, 서울 팀별공연은 별도로 소개할계획이다.



 


권이사장은 춤을 배워 전국을 다니며 공연을 하였으나 정작 어머니에게는 


기쁨을 나누지 못하여 금년 비오는 어느 여름날 아흔여섯의 어머니를 모시고 


병산서원 만대루에서 춤을 추니 어머님이 기뻐하셨다고 자랑을 늘어 놓으며


한때 아버지는 유교, 어머니는 불교, 나는 도교, 부인은 기독교로 종교다툼도


있었으나 각각 자기의 종교를 인정하기로 하여 가정의 평화를 찾았다고 한다.


 


저녁은 비빔밥을 주문하여 비빔밥과 된장 한사발씩을 들고 한강이 내려보이는


정원 잔디밭에 군데군데 둘러앉아 먹으면서 생막걸리를 한잔씩 기우린 후 


춘천에서 준비하신 양갱과 전통차를 한잔을 더하니 이게 가든파티가 아닌가?


오늘도 가든파티를 하면서 또 우리전통의 풍류를 즐기는 시간을 가진다.


 


세상사 한마디


초은당 당주이신 권오춘 이사장은 한복을 즐겨 입는다고 한다.


공연관계로 입기도 하지만 노모가 자식의 한복입은 모습을 보면서


돌아가신  아버지를 연상하시며 즐거워하시는데 이유가 있다고 한다.


경서를 익히고 전통춤을 배우며 효성까지  지극하신 당주님께 감사를~~


 



 



 



 



 



 



 



세한도가 연상되는 창밖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