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치유 다스림과 사적 제55호 소수서원 탐방 (3).
밤새 술로 녹초가 된 우리들은 이튿날 아침 호텔안에
있는 사우나실로 직행했다.
김수한 회장이 호텔 사장과 교분이 두터워 사우나를
공짜로 할 수 있었다.
호텔의 아침밥도 얼큰한 배추국이 나와서 어제 먹었던
술 기운이 말끔히 사라졌다.
식사를 끝낸 우리들은 전용버스를 타고 영주시 봉현면에
위치한 <다스림>이라는 곳으로 갔다.
이곳은 산림청이 조성한 곳으로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하여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곳이다.
산림치유는 질병의 치료 행위가 아닌 건강의 유지를 돕고
면역력을 높이는 치유활동을 말한다.
전망이 확 트인 <다스림>를 둘러본 후 우리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인 사적 제55호 소수서원(紹修書院)으로
향하였다.
영주시 순흥면 소백로에 위치한 이 서원에 도착하자
사전 예약을 해놓은 탓인지 김경수 문화관광해설사가
대기하고 있었다.
소수서원에 들어서자 수백년 묵은 아름드리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고 아침이라 그런지 공기도 상큼해서
모두들 기분이 좋아졌다.
우리들은 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서원을 한바퀴 돌았다.
당간지주를 비롯해서 경렴정(景濂亭)과 지도문(志道門)을
지나 만나는 서원.
경내는 학문을 연구하는 강학공간과 제사를 지내는
제향공간으로 나누어져 있다.
경내는 문성공묘(文成公廟), 명륜당(明倫堂), 일신재(日新齋),
직방재(直方齋), 영정각(影幀閣) 등 많은 건물들을 둘러 보았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조선 중종 37년
(1542년) 풍기군수 주세봉이 고려말의 유학자이며 최초의
성리학자인 회헌 안향 선생이 태어나 자란 이 곳에 백운동서원을
건립한데서 비롯되었다.
그 후 퇴계 이황 선생이 풍기군수로 부임하여 조정에 건의,
「소수서원」이란 사액을 받게 되었다.
사액서원은 임금님으로부터 책, 토지, 노비를 하사받고 면역의
특권을 가진 서원이다.
경내에는 국보 제111호인 회헌 안향 초상과 보물 5점 등
많은 유물이 소장되어 있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기위해 줄지어 서있다.
아침식사는 얼큰한 배추국이 우리들을 살렸다.
우리 동기 김충남 교수가 심혈을 기울려 저술한 책.
신한국운동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서정학 회장이 이 책을 가져왔다.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다스림>과 소수서원을 탐방하러 가는 우리 동기들.
산림치유를 하는 다스림에 도착했다.
영주 소수서원에 도착했다.
보물 제59호 당간지주.
소수서원 김경수 문화관광해설사가 우리들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신재 주세봉이가 지은 경렴정.
시연(詩宴)을 베풀고 호연지기(浩然之氣)을 가꾸던 곳.
경렴정(景濂亭).
백운동의 경(敬) 자 바위. 주세봉 선생이 직접 써서 새긴 것.
회헌 안향 선생의 위패를 모신 곳.
회헌 안향 선생 초상(국보 111호).
신재 주세봉 초상(보물 제717호) 왼쪽분.
신비의 물맛을 보는 우리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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