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호 항,
요즈음 우리가 자주 찾는 동해 항구이다.
안동에서 아침 8 시에 기차를 타고
김밥, 계란, 사이다를 나누어 먹다보면
11 시 반경에 묵호 역에 도착하고
10 여분을 걸어가면 묵호항에 도착하니까
항구풍경을 잠시하고 횟감을 골라 배불리 먹고
인근 추암으로 가서 촛대바위를 둘러보고
저녁에 도착하는 기차에 몸을 실으면
밤 9 시에 안동역에 도착하니
모두들 나들이 하기에 좋아서 모두들 자주 찾는다.
우리 일행도 묵호 항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항구 일대를 자유롭게 노니었다.
횟집에서 술을 나누는 일행도 있고
상가를 돌며 건어물을 골라 사는 사람,
그리고 나 같이 해안풍경을 디카로 스켓치하는걸로 소일하는
말그대로 자유시간을 누리는데
언제 둘러보아도 여기는 항구다 ! 이다.
산등성이 등대를 돌아보는 나들이 길도 있다는데
우리 일행은 그저 삼삼오오 해안구경에 몰려 있다.
나는 이곳에서 열심히 일하며 사는
할매( ? ) 제자를 찾았으나
일찍이 집에 들어가서 없어서 허행을 하게 되었다.
만나면 꼭 해줄 이야기가 있었는데. . .
갈매기 날고,
출렁이는 배에서 그물 거두는 어부의 이마에는
만선의 기쁨을 기다리는 땀방울이 떨어지는데,
우리는 그저 멀미날까 겁을 집어먹고 뱃가에도 가지 못한다.
바다는 가자하고
파도는 어쩌란 말인가 하는데
나는 그자리를 그저 맴돌고 있다.
행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리시는건 그대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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