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영주, 황준량 선생의 단소가 있는 금양정사 - 오토산(4).

아까돈보 2017. 5. 24. 13:21




 

황준량선생의 단소가 있는 금양정사

 

 

금선정에서 마을뒤편을 돌아서니 금양정사 표지석이 있고 가파른 비탈길을 몇구비

돌고나니 금양정사가 나타났다.

 

錦陽精舍는 평해황씨 금계 황준량선생 단소가 있는 곳으로  정사는 좌측 온돌방과

우측에 대청이 설치되고 전면과 좌측에 쪽마루가 있고 '平海黃氏 檢校公派 錦溪宗會'

현판이 있는 관리사가 함께 있었고 남측 언덕에 설치된 郁陽壇所 1662년 욱금리에

 욱양서원을 창건하여 퇴계선생 위패를 배향하고 향사를 지내다가 1690년 금계선생

위패를 추배하였고 1868년 서원훼철령으로 욱양단소로 변경하여 유지하여 오다가

1983년 금계저수지 축조로 1993년 현위치에 복원, 매년 3월중정 제향한다고 한다.

 

錦溪 黃俊良(1517~1563)은 퇴계선생의 문인으로 농암선생의 손서로서 1537년

(중종32) 생원이 되었고 1540년 식문과 을과급제 권지성균관학유,1550년 호조좌랑,

춘추관기사관을 겸하여 중종실록 인종실록 편찬에 참여 하였고 병조좌랑을거쳐

인사청탁을 거절한 言官에게 모함당하자 자청하여 신녕현감으로 나갔다가

1556년 신병으로 사직하였고  단양군수와 1560년 성주목사를 지내다가

 1563년 병으로 사직하고 돌아오는 도중 예천에서 죽었다고 한다.

 

지방수령시 민생과 교육에 관심이 많았고 가는곳마다 학교(향교와 서원)을 세웠고

스승인 퇴계보다 세상을 먼저 뜨니 퇴계선생이 금계의 행장을 직접지어 애통함을

대신하고 금계의 덕을 기렸다고 하며 퇴계선생이 행장을 지은 금계 황준량,

정암 조광조, 명종, 선친등 8명중의 한사람이 되었다고 전하고 신녕 백학서원과

욱양단소에 배향되고 단양에는 공덕비가 있으며 2002년 <목민관 황준량>이라는

단양소설가 조순호의 책이 출판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단소에는 잡초방지를 위하여 검은 부직포가 깔려있었고 입구 연못 바닥에는

쇄석이 껄려있었고 단소아래 축대밑에는 聖泉이라는 샘이 있오 시원한 물을

한바가지씩 들이키고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종손님께 감사드리고

風有錦溪 榮有嘯皐(풍기에는 금계가 있고 영주에는 소고가 있다)라는

금계정사를 따나 소고 박승임선생이 모셔진 육우당을 찾아갔다.

 

세상사 한마디

부주의한 말한마디가 싸움의 불씨가 되고

쓰디쓴 말한마디가 증오의 씨를 뿌리며

즐거운 말한마디가 하루를 빛나게 하고

사랑의 말한마디가 축복을 준다고 한다.

오늘도 즉거운 사랑의 한마디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