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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사촌마을 유자정을 찾아서
만취당에서 특강을 들은후 만년송을 보고 벽화가 그려진 사촌마을을 걸으며
전통마을의 모습을 보면서 마을 동편 작은터골에 복원된 유자정을 찾았다.
사촌마을에는14세기말 안동김씨 김곡관 김자첨이 입향하고 15c중엽
감곡관의 사위 안동인 행정 권식이 안동 동문동에서 이거하였다가 후손들이
월촌으로 갔고 16세기말 반남인 박항이 안동 솔밤에서 살다가 후손들이
월촌으로 옮겼으며 일제강점기 서태동에서 거주하던 풍산인 병촌 류태춘의
후손들이 옮겨와 자리를 잡았으며
沙村里約은 만취당 김사원이 지역의 여러 성씨들과 더불어 여씨향약을
다듬어 시행하여 돈독한 마을이 되게 하였고 손자 남애 김상원이 계승하여
일제강점기에는 화수계로 이어오다가 1997년 사촌안동김씨문규를 제정
옛 향약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孺子亭은 川沙 金宗德선생이 64세(1787) 되던해 문하에 수학한 제자와
영남유림에서 이루어진 정자로 봄.가을 강회를 열고 시를 읊고 화담하던 장소로
영남학파의 구심점이자 유림의 본거지였으며 100여년간 천사 유품을 보관하여
왔으나 1896년 병신창의때 마을 전체가 소실되면서 불탄후 유교문화권관광개발
사업으로 2010년 7월4일 유자정 1075㎥, 초려 58㎥2동, 대문채 15㎥를 소실된지
114년만에 복원하였으며 유자정 현판은 이근필 퇴계종손이 쓰셨다고 한다.
川沙 金宗德(1724~1797)선생은 영남학맥의 孺宗으로 아우 宗敬, 宗發, 宗燮과
아울러 사람들은 사체(四棣)선생이라 말하였고 1753년 생원시에 합격하고 과거및
학행으로 천거됐으나 벼슬길을 마다하고 평생을 초야에 묻혀 인격을 완성하고
천지와 더불어 만물을 육성하여 주는 전체대용의 학문에 전심전력한 조선후기
대학자로 대산 이상정의 문인으로 湖門三宗(김종덕,정종로,이종수), 湖門三老
(김종덕,류장원,이종수)로 불리기도 하며 퇴계-학봉-경당-갈암-밀암-대산-
천사로 퇴계학맥을 이어왔다고 한다.
유자정 입구에 三省橋를 건너면서 선인들의 생활상을 느낄수 있었고
김창회 주손으로 부터 유자정, 벌단재, 초려, 사체헌 허백루에 대한 설명과
유자정의 복원과정을 설명 듣고 사촌마을 뒤편에 있는 후산정사로 갔다.
세상사 한마디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되는것은 세상사람들이 다 알지만
좋은 생각에 좋은 생각을 더하면 복이 된다는 것은 알지 못 하며
둘에서 하나를 빼면 하나가 되는것은 세상사람들이 다 알지만
사랑에서 희생을 빼면 이기가 된다는 것은 모른다.
오늘도 좋은생각으로 복을 받고 이기가 아닌 사랑을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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