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경남 통영시 환상의 섬 연화도 - 오토산 (4)

아까돈보 2019. 7. 5. 11:49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ㅇ니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158




연화도 출렁다리 다녀와서



연화사를 나와서 연화도 출렁다리를 찾아 갔다.


연화도인 입적처인 연화도는 억불정책으로 피신하여 사명대사가

남해 금산 보리암에서 수도하고 있을때 처 보월(金寶具)과 여동생 보운(任彩雲),

 연인 보련(黃玄玉)이 그를 찾아 전국을 헤메이다 보리암에서 만나서 연화도로

 피신하여 연화봉 아래 토굴에서 수도하였고 네사람은 이렇게 만난것은

세속의 인연, 불연의 인연, 삼세의 인연이니 증표로 삼는 시를 각각 한수씩 남겼다.


세 비구니를 자운선사라 하며 토굴을 떠나면서 판석에

부(富), 길(吉. 재(在)라 새겼고 그 것을 지금 마을에서 보관중이라 하며

후일 임진왜란을 예측하고  거북선건조법, 해상지리법, 천중기상법 등을

 전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연화사를 나와서 출렁다리쪽으로 가는 청실전망대에서

가파른 경사면에지어져 바닷가에서 보면 5층, 섬에서 보면 단층으로 보이는

보덕암의 절경을 멀리서 바라보고 출렁다리를 찾아갔더니

동두마을까지 가버려서 인근의 주민들에게 물으니 지나쳐 와 버렸네 !!!


안내표식이 없는 출렁다리를 간신히 찾아서 올라기니 아찔함을 느낄수 있는 바다 

암벽사이에 출렁다리가 놓여져 있었고 다리건녀 용머리전망대에서는

용이 해상을 향해 헤엄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나 시간에 쫒기어

다음기회에 보기로 하고  바위위에서 압벽의 절경만 구경하고 돌아 왔다.


더운날씨에 바쁘게 다니고 나니 얼굴엔 땀이 흘렀고

부두에 돌아와서 총무님이 사주신 아이스크림이 별미였으며

우리는 연화도에서 통영으로 나오는 마지막 배를 타고 통영에 도착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蓮花道人入寂處(연화도인입적처)                    연화도인 잠드신 곳에

三娘何故漏沾襟(삼낭하고누첨금)      세낭자 무삼일로 옷깃을 적시나니

逢君欲說前生事(봉군욕설전생사)   그 대를 만난자리에 전생을 말하자니

遺恨滄溟劫不深(유한창명겁불심) 가련할손 끼친원한 바다보다 깊을세라

<연인 보련(寶漣)의 詩>

滄冥一粟渺吾身(창명일속묘오신)    창해의 한낱 조알 아득한 이내몸이

삼세인연공부진(삼세인연공부진)          삼세 인연을 믿을 수 있으랴만

數尺短碑今在叉(수척단비금재차) 두어자 짧은 비석이 그 옛일을 말하니

寶雲蓮月豈他人(보운연월기타인)        보운 보련 보월이 어찌 남이리오

<여동생 보운(寶雲)의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