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2월 12일(음력 정월 초 3일 定日) 오전 10시 안동시 태사길(북문동)
태사묘우(太師廟宇)에서 안동권씨, 안동김씨, 안동장씨 등 삼성(三姓)의
후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갑진년(甲辰年) 정알례(正謁禮)를 봉행(奉行)
하였다. 이날 설 연휴가 끝나지 않아서 후손들이 많이 참석하지 않았다.
안동지방의 날씨는 영하 5도까지 내려 갔는데도 숭보당(崇報堂)에 난로를
피우지 않아서 추위 때문에 숭보당 마루에서 분정례(分定禮)를 하지 못했다.
이날 전기가 자주 고장이 나서 난로를 피우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두선 태사묘관리사무소 사무국장의 사회로 삼성의 헌관(獻官)들은
관복(冠服)으로 갈아입고 다른 후손들은 도포(道袍)와 유건(儒巾)를 쓰거나
평상복(平常服)을 입은채 숭보당 앞 잔디밭에서 두 줄로 마주보고 서서
상읍례(相揖禮)를 하였다.
이 자리에는 김형동 안동, 예천 국회의원을 비롯하여 권정창 태사묘관리
위원회 위원장 겸 안동권씨 대종회 제례위원장, 김동량 대한노인회안동시
회장, 장인백 전 태사묘 헌관, 권오익 안동권씨대종회 안동사무국장 등이
참석, 자리를 빛내주었다.
관복으로 바꿔입은 헌관은 안동권씨 권환수(權煥壽. 별장공파), 안동김씨
김동량(金東亮. 대한노인회 안동시회장), 안동장씨 장상섭(張尙燮)씨를
선두로 삼성의 후손들이 뒤를 따라 태사묘우로 이동하였다.
김시일(金時鎰)씨의 홀기(笏記)에 따라 세 헌관들은 각각 자신들의 시조(始祖)
위패(位牌) 앞에서 분향(焚香) 헌작(獻爵)하였다.
태사묘우 앞에서 대기하고 있던 삼성의 후손들은 위패를 향하여 모두
재배(再拜)한 후 숭보당 앞 잔디밭으로 이동, 단체로 기념촬영을 하고
정알례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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