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늙어 하는 소풍이지만 여장을 풀고 앉아 허리띠 까지 풀고 느긋하게 마주 보고 앉아서 덕담을 나누고 농이라 하더라도 조금은 찐하게, 약간은 쎄게 한마디 할때마다 소리높여 웃어대는걸 보면 여고생 수학여행와서 여관방에 앉아 하하호호 하면서 깔깔대는것과 진배가 없다. 정 시장이 마흔 아홉 나이라니까 우리 모두 사십대를 살고 있는것이다. 우리 이럴게 아니라 매달, 아니 적어도 분기마다 한번씩 자주 모여 놀자고 제의하고 서로 의견이 맞는다고 손을 맛대고 박장대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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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안동사범 11 회 동기회
글쓴이 : 처음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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