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져온 글과 그림

갈라산의 참꽃

아까돈보 2009. 4. 5. 12:22

 

 

 

 

 

 

 

 

주말마다 산에올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지 몇년이 되어간다.

 

오늘도 주말을  유산하는  단골들과 함께

갈라산을 올랐다.

 

그랬다가....

그랬다기 짝눈이 되어 돌아왔다.

 

들에는 지천으로 참꽃이 화들짝 피어나서

온 들판이 핑크빛 화려한 옷을 입었다.

그러기에 나의 눈도 붉은 빛에 물들어

떠나간 첫사랑을 이별하고 눈물흘려 붉어진 눈 모양

붉은 핑크로 이쁘게 물들었다.

 

그런데 오르는 산 중턱에서 만난 생강나무는

샛노란 옷을 입고 우리를 반긴다.

보고 또 보다가 한쪽눈이 노오랗게 뱅글뱅글 거린다.

 

그러니까 한쪽눈은 핑크빛,

또한쪽눈은 노오란 빛을 해가지고

붉고 노란 짝눈이 되고 말았다.

 

우리는 이렇게 주말을 산에서

꽃에서 세상을 묻고,

숲에서 우리의 내일을 묻는다.

 

그러다 보면

소나무 가지 사이로 흐르는 솔바람 소리로

사는건 이런거라고 하는

답을 듣고 내려온다.

 

그대들도

자연에서

사는법을 배우시면

어떠실까싶은데...

 

 

 

 

 

 

 

 

 

 

 

 

 

 

 

 

 

 

 

 

 

 

 

 

 

 

 

 




행복을 드리고 싶습니다.
누리시는건 그대 자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