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인소식

[스크랩] 이진구님의 영상

아까돈보 2009. 6. 5. 21:23

 

 

 

 

 

 

 

옛 날에는 봄에 화전놀이를 하였다지?

아마 내방여인들이 봄냄새를 견디지 못해

꽃을 핑게하여 화전을 굽고

콧구멍에 들 바람을 씌웠던 모양이다.

 

해서,  우리도 가는 봄을 그냥 보낼수없어

괜한 임 대사 따님 혼인을,

다시 축하한다는 핑게를 달아

하리와 솔뫼 집에 나들이를 나왔다.

 

꽃을 핑게 삼아야 하니

이번 가랑비에 꽃잎을 떨구고 말

장미와함께 화려한 꽃잎 몇장을 올린다.

그리고 덧붙여 이쁜 매실과 함께........

 

미안한 마음이 안드는건 아니나

워낙 주인 인심이 좋은걸 칭찬하면서

지난 정시장의 초밥파티에 이어

이번엔 가든파티라 이름짖고

고기굽고 복분자 마시며

가는 봄을 전송했다.

 

봄비가 오락가락하며

주인 애간장을 태우기도 하고

우리는 사면이 커다란 창으로 된,

우리 전용 다실에서 내다보는 봄경치는

여기가 바로 무릉도원일세 그려....

 

 

 

 

 

 

 

 

 

 

 

 

 

 

 

 

 

 

 

 

 

 

 

 

 

 

 




출처 : 하리와 솔뫼
글쓴이 : 하리와 솔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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