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년 08 월 09 일, 오후 6시 40분 , `미락` <美樂 >에서 이른 저녁을 먹고, 부용지애를 관람하기 위하여 하회 부용대 앞 특설무대를 향하여 달렸다. 정창근 총재,서종수 부부, 그리고 나 넷이서, 언제나 편리하게 이용하는 전천후 자동차 ` 마티츠 `를 타고, 콧노래를 부르며 신나게 달렸다. 중간 중간 차가 서고,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여 목적지까지 도착했다. 7시 30 분에자리를 잡고, 공연 시간까지 모래밭에 돗자리를 깔고 앉았다. 추분,말복이 지난 여름밤은 더웠다. 그래도 교외로 나온것이 얼마나 좋고 낭만적이냐? 안동에 사는것이 행복하다. 현장감 이있는,실경 수상 뮤지컬 부용지애를 보는것도 행복하고 기쁨이다. 이기쁨을 너희가 아느냐? 1시간 10여분 동안 공연의 바다에 빠져 더위도 잊었다. 모기가 한마리도 없는것 같았다. 거의 마칠 무렵에 우리는 조용히 일어나 공연장을 빠져나왔다.
부용지애의 이야기는 소담 < 韶潭 >의 글을 인용해본다.
부용지애 < 芙蓉之愛 >
글 / 韶潭 <소담>
안동호를 빠져나온 생명줄은 유유히 흘러 육십여리 세계적 문화유산 양반촌 하회마을에 닿는다.
부용대를 둘러싼 열기 전국에서 모인 수만명 국내 최초 실경 수상 뮤지컬 부용지애 낙동강 부용대 절벽 산허리 산꼭대기의 활홀한 조명 하나되어 화려한 무대이루니 감탄사 절로난다.
구국 영웅 서애 류성룡 삶과 겸암과 서애선생의가족애와 형제이야기 허도령과 하회탈과 김씨 처녀의 애절한 사랑 산허리엔 선녀가 춤을추고 선남은 피리부네.
부용대 위엔 불꽃놀이와 떨어지는 낙화 장관을 이루니 쏟아내는 물줄기 요란한 천둥소리와 번개 터트리는 축포에 하회마을은 대낮처럼 밝았다. 일평생 한번 밖에 볼수없는 자연의무대 속 공연
일제 강점하 시절과 한민족간 피뿌린 전쟁 6,25 로 청상과부로 살아간 여인네 한 그들은 얼마나 많은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았을까
김씨처녀도 비명에간 허 도령을 잊지못해 스스로 강물에 몸을 던졌으니 사랑은 남녀간 필생의 조화로운 그림인가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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