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봄에 우리집 꽃등을 소개한적이 있었다.
보기 좋다면서 몇몇분이 연락을 하여 주었고
어떤 분은 와서 뽑아가야겠다는 분도 있었다.
그런데 가을이 되면서
고민이 생겼다.
안동 탈춤 축제장을 오가는
육사로 ( 강변로 ) 좌우로
에쁘게 피어나는 꽃을 보면서
꽃모종을 구해 보았지만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구하지 못하였다.
대구 화원에 외주를 주어서
꽃모종을 추가로 구하기 어렵다는
담당자들 이야기지만 맏기가 어렵다.
올해는 이렇게 실패했지만
내년에는 제대로 심어봐야 겠는데
혹시 이 꽃모종을 쉽게 그리고 지속적으로 구할수 있는
좋은 방법을 아시거든 도움을 주셨으면 좋겠는데....
여러해 전이지만 안동 탈춤 페스티벌 집행 부위원장으로 열심일 때
우리 일행은 유럽, 특히 스위스, 오스트리아, 영국등을 드나드며
관광축제 인프라를 벤치마킹 하기위해 열심히 조사하고 다닐때
집집마다, 골목마다, 길거리 마다
예쁘게 매어달려 예쁨을 뽑내는 꽃등을 보면서,
저걸 축제장에 장식할 방법을 없을까 이리저리 연구했었는데
다행히 지금, 조금 부족하지만 축제가 열릴때면
길거리 좌우 가로등에 꽃등이 장식되어 예쁘게 피어나
참 그때 생각이 많이 들곤 한다.
그래서 나부터 집집마다 예쁘게 꽃등을 세워 장식하면
안동을 깨끗하고 예쁜 곳으로 만들어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안동의 답답하고 칙칙한 분위기를 바꾸어 보려고 생각 했는데,
이렇게 꽃모종을 구하지 못해 고민하게 되다니
우선 이런 꽃모종 보급운동부터 벌려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 < 아. 나. 쓰죽 > 친구들도
집에서 골목마다 꽃등을 세워 봄이 어떠실지?
그래서 서로 꽃모종도 나누어가지면 어떨지요?
도대체 이 꽃 어찌하면 좋으리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