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기괴한 형상의 비둘기 집과 레이스를 파는 여인
- 우치사르(Uchisar) - 터키 카파도키아 지역에 위치
카파도키아(Cappadocia)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을 - 우치사르(Uchisar)
(석송<石松> 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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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레메 동굴에서 3Km 떨어진 곳에 있는 바위산으로 우치사르(Uchisar) 성채가 위치하고 있다. 터키어로 ''3개의 요새''라는 뜻을 지닌 곳으로,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우치사르 성 주변에는 비둘기 계곡이라고 불리우는 pigeon valley가 있다. 이곳에는 비둘기를 키우기 위해 작은 구멍을 뚫어 놓은 곳이 많은데 옛날 이곳에 살던 수도사들이 비둘기를 길렀다고 하여 ''비둘기 골짜기''라고도 부르며 지금도 비둘기들이 많이 살고 있다. 이 곳 사람들은 비둘기 알에서 염료를 얻어 석굴예배당의 성화를 채색하고 깃털과 비둘기 배설물로는 비료로 사용했다고 한다.
응회암으로 덮여있던 이 곳에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터널을 만들어 거주했으며 오늘날 부식 때문에 벌집 모양의 바위산이 생겼다. 이 곳에선 기괴한 바위들을 볼 수 있으며 수많은 비둘기 집을 볼 수 있다.
카파도키아(Cappadocia)는 예전의 소아시아의 중앙에 위치한 지역 이름으로서 오늘날 터키의 카파도캬(Kapadokya)에 해당된다. 아나톨리아 고원 한가운데에 자리한 카파도키아는 실크 로드가 통과하는 길목으로 대상 행렬이 근대까지 이어졌다.
대규모 기암 지대로 자연적으로 만들어진 모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불가사의한 바위들이 많다. 적갈색, 흰색, 주황색의 지층이 겹겹이 쌓여 있는데 이것은 수억년 전에 일어난 화산 폭발로 화산재와 용암이 수백 미터 높이로 쌓이고 굳어져 응회암과 용암층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지로 쓰였을 만큼 신비한 모습을 지니고 있는 이곳은 터키 기독교의 아픈 역사의 현장이다. 카파도키아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아랍인들로부터 도망쳐 온 기독교도의 삶의 터전이었으나 6세기 후반 이슬람 왕조의 침공을 받게 되자 신자들은 동굴이나 바위에 구멍을 뚫어 지하도시를 건설해 끝까지 신앙을 지키며 살았다. 카파도키아에는 현재 100여개의 교회가 남아 있다. 이 석굴 교회는 지상에 있는 교회와 다를 바 없는 십자 형태의 구조를 하고 있거나 둥근 천장을 가진 곳이 많다. 교회의 프레스코화는 보존 상태가 좋을뿐더러 내부의 장식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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