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중국, 곤명 구향동굴(진구/作) (6).

아까돈보 2011. 6. 6. 23:52

 

 

 

 

 

 

 

 

 

 

곤명에 가면 석림이 있다 하는데

곤명 땅위엔 정말 많고 많은 석림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고

장관이라해야할지 아님 너무 놀라워

와!  야! 하다가 입을 다물지 못했는데

 

이번엔 곤명 땅 속을 들여다 봤더니

또 거기도 못지않은 보석이 있더이다.

 

구향동굴이라 이름하는

석림이 꺼꾸로, 혹은 땅속에서 위로 치솟아

우후 죽순이라해야할지.....

 

그것도 모자라 계곡물을 막아 댐을 만들고

인공적인 호수를 만들어 선유까지 하게하니...

 

관광도 이쯤 되어야 관광산업이라 이름 붙힐수 있지.

 

헌데 70 을 넘긴 나이를 사는 우리들이

도대체 몇개의 계단을 오르 내렸는지

전날 빼갈을 서너병이나 비우고

밤이 늦도록 분위기에 젖은 처지로

용케 그 많은 계단들을 소화하고 있다.

 

등에 땀이 어지간히 흐르겠지만

약간은 숨이 차서 헉헉거려지지만

가쁜 숨소리를 살짝 감추고

멀쩡한 것 같은 무덤덤한 얼굴로

청춘노인의 만용을 누리고 있다.

 

대충 몇꼭지 영상일지로

곤명과 려강 일정을 소개했는데

워낙 종신 기자였던 권 본부장이

종군기자같은 자세로 열심히

그리고 전문적인 수준으로

여행일기를 올리고 있으니

 

여행순서대로 뭐 덧붙힐 필요도 없어져

앞으로 몇개의 낙수거리만 올릴 예정이다.

 

그래도 가본사람이 안 가본 사람보단 낫다 싶은데

찍어온 사진을 고르기도 숨 가쁘다.

 

그냥저냥 천천히

이야깃꺼리나 줏어봐야겠다.

 

 

일정을 마치고

리프트로 오르는

정 시장과 이 의장의

편안한 앉음새가

우리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해 주는듯 하긴한데....

 

 

 

 

 

 

 

 

 

 

 

 

 

 

 

 

 

 

 

 

 

 

 

 

 

 

 

동굴에서 퇴화되어 눈은 멀었어도

활기찬 몸짓으로 지하세계에도 생명있음을

절규하고 있는 산천어 같은 청정 물고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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