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일행들이 곤명여행을 선택하였을때
몇가지 이유가 있었다.
우선 우리일행들이
곤명을 다녀온 사람이 없어
하나같이 동의를 했기 때문이요,
春城 이라 불릴정도로 날씨가 좋아
언제나 봄날이어서 쾌적한 곳이라
한가하게 거니고 노니는데
안성마춤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또다른 이유 하나는
중국의 소수민족을 만나기에
아주 좋은곳이란것도 선택이유이었다.
사실 나는 그것보다 더 나의 관심을 끈것은,
땅위 곤명의 절경, 석림이 있고
땅속 곤명의 절경, 구향동굴이,
서로다른 색깔로 우리를
매력적으로 유혹했기 때문일것이다.
오늘은 우선
곤명을 찾는 이유의 전부랄수 있는
땅위 보석, 석림을 보려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많은 관광객, 특히 한국관광객들이
이곳을 많이 찾아서 어지간한 사람들은
여기를 다녀갈 정도가 되었다.
그런데 사실 지금까지 방문한 석림은
너무나 가공되고 ( 예를 들면 인공호수를 만든다든지)
석림에 너도나도 각자를 남겨
볼썽사납게 만들어 놓아
몇차례 신청에도 거절을 당하여,
나중에 실제로 자연상태 그대로인
乃古石林 을 추가로 신청하여
겨우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였는데,
이미 알려진 곳을 사실 가짜로 포장하여 공개하고
진짜는 아주 제한적으로 공개해 오다가
요즈음 겨우 제한적으로 공개하게 되었는데,
입장료로 3 만원이 넘는 고가로
일일 입장객 수를 정하여 공개한다기에
우리는 제대로 관광한다싶어
남성다운 일명 < 흑 석림 >이란곳을
정말 조용하고 여유롭게
한가하게 완상하면서 한바퀴
휘~ 둘러보는 호강을 하였다.
그러나 관광이란게 어디그런가?
사람도 적당이 북적거리고
시끌벅적한 가운데
알록달록한 소수민족 민속의상도 입은
예쁜 사람도 왔다갔다해야 제맛인것을...
그래서 일행들은 나중에 본
석림이 더 정이가고 보기 좋더라고 한다.
그래도 역시 乃古石林이 제대로 된
남성적인 위엄도 있고
검은 색깔이 더 돋보여
역시 진짜 석림은 乃古石林 이
곤명의 땅위 보석일 것이다.
하도 많은 바위들이
형형색색 자태를 뽐내고 있어
그 한무더기만 떼어와
임대사 사는 임하 과수원 옆에 가져다 둔다면
주왕산 몰려가듯
국내 관광객 싹쓸이 할수 있으련만...
이럴때는 하느님도
공평하지 못하시고
편애가 심하다 싶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