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을 둘러보거나프레스코화가 아름다운 수도원이나 박물관 주변을 걸으며하루를 보내는 건 환상적인 일이 될 것입니다.수도원들 중에는11세기 초에 지어진 6층 규모의 수도원(Maidens Monastery)을 시작으로성 바실 교회(St. Basil church),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인 사과 교회(Apple church),성 바바라 교회(St. Barbara church),뱀 교회(Snake church),샌들교회(Sandle church) 등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괴레메 야외박물관
괴레메 야외박물관 입구
괴레메의 동굴의 대표적 교회들
1. 샌들 교회
(Sandal Church)12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계곡의 북쪽 끝에 있습니다.문 안쪽 바닥에 있는 발자국 때문에 'Sandal' Church 이름지어졌다고 합니다.내부에는 유다의 배신에 관한 그림 등성서에 기록되어 있는 사건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2. 암흑 교회(Dark Church)
프레스코화로 가득찬 이 교회는 계곡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11세기 수도원 형태로 지어져 있습니다.최근 복구 공사에 비용을 많이 들여서인지터키 자국민 들에게 조차도 비싼 입장료로 받고 있다고 합니다.그래서 아주 관심이 많은 사람을 제외하고는 거의 발길을 돌리는 곳입니다.그러나, 깊숙한 곳에 위치한 탓에 빛이 많이 들지 않아서'Dark Church'라고 이름지었으며,11세기 비잔틴 미술의 걸작품으로 인정받고 있는 벽화들이 매우 잘 보전되어 있습니다.네 명의 후원자들을 그린 그림이 있습니다.
암흑 교회내의 프레스코 벽화
3. 뱀 교회(Snake Church)
둥근 천장에 11세기 프레스코화가 남아있는데성 바실, 성 도마, 성 오노우프리우스, 성 데 오도르가 뱀과 싸우는 장면과콘스탄티누스 대제와 그의 어머니 헬레나의 그림이 있습니다.낮은 천정과 긴 예배당이 있고예수의 그림과 교회를 세운 사람의 초상이 있습니다.
4. 사과 교회(Apple Church)
12세기에 지어진 매우 중요한 교회중 하나로잘 그려진 프레스코화가 인상적인 곳입니다.규모가 작은 편으로 일대의 교회중 늦은 시기에 지어졌고십자가 형태로 지어졌습니다.바위속에 돔모양의 천정과 네 개의 기둥이 만들어져 있습니다.최후의 만찬, 십자가 처형, 천사 등을 그린 벽화의 일부가 남아있는데그림속의 가브리엘 천사가 사과를 들고 있다고 해서'Apple Church'라고 이름 지어졌다고 합니다.
괴레메 야외 박물관 - 엘마르 키리세(Elmali Kilise)
5. 버클 교회(Buckle church)
괴레메 박물관 가기 전 왼쪽편에 위치하고 있는 교회입니다.예수의 어린시절부터 그의 일생을 담은 프레스코화가 유명합니다.계단을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성자들의 무덤이었던 홈과 기도를 드린 채플(chapel)이 있습니다.10세기 후반에 지어졌으며 이 일대 교회중 규모가 매우 큰 편에 속합니다.
윌굽 (Urgup)
고대 마을 윌굽도 멋진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괴레메에서 7km 떨어진 곳에 있으며 지금은 사람이 살지 않지만바위 언덕의 집들이 예전의 생활상을 느끼게 해줍니다.마을 언덕 정상(Temenni Hilltop)에 올라가 내려다보면관광지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토가르 주변은 카페, 여행사, 펜션으로 둘러싸여 있어오래된 집들과 묘한 조화를 이룹니다.언덕을 오르다보면 꼬마 가이드들이 정상 아래의 동굴로 안내를 하는데약간의 팁이 필요합니다.어두운 동굴을 촛불 하나에 의존하고 가는데,옷과 머리는 지저분해지겠지만 묘한 탐험의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그러한 동굴들이 끝도 없이 다른 마을 까지 연결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윌굽의 특이한 버섯바위들
윌굽의 전경
윌굽의 주거 동굴들
네브세히르 (Nevsehir)(Nev = new, sehir = city)
새로운 도시라는 뜻의 네브세히르는 카파도키아 관광을 위한 주요 교통요지입니다.이곳 관광 안내소 앞에는지하도시나 윌굽, 아바노스(Avanos) 등 타 도시로 가는 미니버스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고,쇼핑 센터와 저렴한 호텔들이 즐비합니다.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성(citadel)이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경이 매우 멋있습니다.
네브세히르 전경
네브세히르 동굴주거지역
네브세히르 동굴내무
젤베 (Zelve)
젤베 역시 괴레메 야외 박물관과 비슷한 모양새로초기 기독교인들이 로마와 아랍 정복자들로부터피신처로 이용하여 왔다고 합니다.
도자기 마을로 유명한 아바노스를 지나 약 3Km 떨어진 곳에 젤베가 있다. 카파도키아에서 가장 아름답고 다양한 수도원들을 볼 수 있으며, 특히 파샤바 지역이 백미로 꼽힌다. 이곳의 바위속 동굴 수도원들은 높이가 15-20M로 각기 다른 세 개의 꼭대기들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곳 교회와 수도원들은 대개 성상파괴주의가 성행하던 8-9 세기경에 지어졌으며, 동굴은 그 당시 은신처로 이용되었다. 다른 도시와 마찬가지로 이슬람과 크리스트교가 함께 살았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회교사원의 첨탑과 상당히 유사한 구조물이 아직까지 보존이 잘 되어 있다.
종교 문제가 끝난 이후에는 터키인들이 그들의 정착을 위해 집으로 사용되었지만 이마저도 오랜 풍상을 견디지 못하고 침식이 되어 결국 1950년 이후로는 거주자가 없고 전체가 박물관으로 되어 있다.
젤베의 암굴들
젤베 야외 박물관 (Zelve Open-air Museum)
괴레메 야외 박물관에 이은 또 하나의 야외 박물관인데괴레메와는 사뭇 다른 맛을 느낄수 있습니다.벽화로 장식된 교회가 많지는 않지만인디아나 존스가 된 것 같은 그런 짜릿함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좁은 통로로 위험스럽게 연결되어 있는 동굴들을 자유스럽게 돌아 다닐 수 있고이 쪽 입구에서 다른 쪽편 길로 나오는 미로도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계단의 경사가 심해 조금 위험하고어두운 미로를 들어갈 경우에는 플레시가 필요하기도 합니다.50여년 전인 1952년까지도이곳에서 생활하는 주민들이 있었으나붕괴 위험이 있어서 현재는 신젤베(Yeni Zelve)로 불리는 Aktepe로 이주하였고,계단등을 설치하여 관광객에게 개방하고 있습니다.
이곳에도 많은 교회가 있는데흥미로운 포도송이 벽화가 흥미로운 포도 교회 (Grape church)도 있고생선 그림이 인상적인 있는 생선 교회(fish church) 등이 있습니다.생선 그림은 기독교가 전파되기 전에는카파도키아 종교의 의식적인 상징이었으나기독교가 전파된 후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상징이 되었습니다.젤베는 처음으로 수도원이 생긴 곳이고9~13세기 기독교도들의 종교의 중심지였다고 합니다.
젤베 야외 박물관
파샤바(Pasabag, Valley of the Faity Chimneys)계곡
버섯 바위로 유명한 곳으로카파도키아 중에서도 작품들이 모여 있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그 중 한 바위에 세 개의 버섯이 있다하여 유명해진 세 쌍둥이 버섯바위 등카메라 셔터를 누르는 것 만으로도 아름 다운 작품 사진이 나올 것 같은 곳입니다.지금은 포도원이 있으며윗쪽만 파서 은친처 및 교회로 사용한 바위가 많은데침략자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입구를 높은 곳에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파샤바의 버섯 바위들
파샤바의 버섯바위들
파샤바의 세 쌍둥이 버섯바위
파샤바의 낙타바위
파샤바의 주거 동굴
챠브신 (Cavsin)
괴레메에서 아바노스로 가는 도로를 따라 3km 정도 가다보면아름다운 벌집 모양의 언덕이 오른쪽으로 보이는데 이곳이 챠브신입니다.언덕을 따라 올라가면 지금은 폐허로 변했지만 옛 교회터가 남아있습니다.안전시설이 잘 되어 있지 않아 생각보다 위험합니다.아래서 올려다 보는것과 올라가서 내려다 보는것은 천지 차이로한번쯤은 올라가 봄직합니다.이 언덕에서 산을 타고 하이킹 하는것이 인기코스인데,로즈벨리(Rose Vellay)까지 연결되어 있어선셋을 보기 위해 걸어가는 이가 많다고 합니다.
챠브신 전경
우치사르 (Uchisar)
마을의 꼭대기에 오래된 성터가 있는데이곳에서 내려다 보이는 계곡과 전원 풍경은 가히 환상적입니다.바위산을 깎아 성을 만들었다고 합니다.올라가는 입구는 내부기념품 판매소를 통과해서 올라가야합니다.지금은 조그만 마을로 성으로 올라가는 길에 많은 팬션이 있지만물이 넉넉하지 못하여 문 닫은 곳이 많다고 합니다.
괴레메에서 3km 떨어진 곳이라 계곡을 따라 우치사르로 갈수도 있고아니면 도로를 따라 괴레메 전망대를 통해 갈 수도 있다고 합니다.매 30분 마다 돌무쉬가 운행합니다.
우치사르 전경
우치사르의 성(castle) 꼭대기에서 바라본 전경
우흘라라 계곡(Ihlara Valley)
절벽의 높이가 100여 미터에 달하는 이 계곡에는 맑은 시냇물을 따라수많은 교회와 비둘기 집, 오래전 여행객들이 머물던 장소와한가로이 농사일을 보는 아저씨의 모습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전체 길이가 15km 이상이지만 일반적으로 관광객들은매표소가 있는 곳에서 2~3km 정도를 걷게 됩니다.시간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은바위를 넘어 계곡을 따라 쭉 하이킹을 해도 좋다고 합니다.
매표소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11세기 경의 벽화로 장식되어 있는 교회들을 볼 수 있습니다.우흘라라 야외박물관에서 방문할 수 있는 곳은Agacalti, Sumbullu, Kokar and Yilanli 등이 있고,계곡으로 들어가면Egritas, Purenliseki, Karagedik, Kirkdamalti, Bahattin Samanligi, Ala Kilise 등의역사적인 교회들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외딴곳에 위치해 있어서비잔틴 시대 수도사들이 많이 머물던 곳이라고 합니다.
계곡에는 식사 할 만한 곳이 많지 않고 위생상태가 불결하므로투어를 이용하지 않는다면 점심과 간식거리는 직접 준비하는게 좋다고 합니다.
지하동굴 (Underground C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