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그리던 동유럽 6개국 여행 이야기 (1)
첫째 날 10/12일(금) - 인천공항~독일 프랑크푸르트,멜링겐 까지
새벽 5시, 1여년전 컴교실 동아리맴버 쓰죽 친구들이 여행 적금이 끝나서
여행지를 동유럽6개국으로 정하고 11명의 맴버가 인천공항으로 산뜻한 출발을 하였다.
사전에 동유럽여행은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 체험이 많아 타고, 걷고 음식도 잠자리도
각오하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마음을 굳게 먹고 낙오되기싫어 열심히 뒤를 따라 다니기로
작정을 하였다. 노랑풍선 서울 여행사의 가이드와 함께 아시아나 OZ 541편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 11시간 넘어 도착하였다. 긴 비행에는 별수없이 참고,
잠자고 ,화장실 가는 척하고 움직일 수밖에 없었다. 길고 긴 자기와의 싸움이다.
프랑크푸르트 암마인 공항에서 현지 가이드인 정미영 실장과의 만남은 행운이고
여행하는데 신선한 자극이 되었다.국경도시인 멜링겐 IBIS 호텔은 아담하고
독일 사람들의 정교함이 묻어 있는듯 하였다.
둘째 날 10/13(토) -멜링겐~ 베를린 ~드레스덴(독일)
시차를 극복하며 아침일찍 일어나 멜링겐에서 독일의수도이자 슬픈역사를 담고있는
베를린으로 이동하였다. 베를린을 상징하는 고전양식의 <브란덴부르크 문>을 보고....
브란덴부르그는 베를린의 월(벽)이라고 한다. 베를린 장벽 박물관은 동독과서독인들이
망향의 향수를 달래는 곳이다.전쟁의 역사를 그대로 보여주는 <카이저 빌헬름>
교회를 들려보며 감상에 젖기도 했다.지금 카이저 빌헤름교회는 보수중이고....
베를린을 새끼 곰, 비운의 곰? 이라고도 한단다. 제국의 수도, 왕국의 수도, 문화예술이
어울려있는 베를린은 도로를 가운데로 동독과 서독이 이념 전쟁을 한 역사의 도시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었다. 자동차와 운동 그리고 개를 좋아 하는 독일 사람들.....
시내에는 개들이 많이 보인다. 속도무제한, 무한질주를 한다는
독일 제국의 자동차 도로라는 <아우토반 Reichs Autobahn>를 달리는 차량들은
승용차보다 물류를 실어 나르는 대형차들이 줄을 잇고 있었다.
차창으로 비치는 농촌풍경은 목가적이고 서정적이고 단풍으로 물든 전원 도시같았다....
베를린도 가을이 오고 있다. 호도리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우리는 3시간이 소요되는
<드레스덴>으로 이동하였다. 독일의 작센 스위스(Sachsiche Schweiz) 는
독일과 체코의접경지역에 있는 국립공원이다.
엘베강이 조화를 이룬 절경으로 약 1,000여개의 산봉우리와 계곡이 있어
독일의 작센지방에 있어 작센 스위스라 부른다고 한다.
저녁늦게 드레스덴에 도착한 우리는 감자와 닭고기로 식사하고
생맥주로 피로를 달래고..생각보다 잘 견디고 활기차서 기분이 좋았다.
오늘 하루는 6시간동안 버스에 있었다. 나는 디카 작동을 잘못하여
베를린에서 애써 찍은 사진 100여장을 잃어버려 못내 아쉬운
마음을 버리지 못하였다.값비싼 경험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