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독일 스위스 작센 - 동유럽 여행기 (진구/작) (30).

아까돈보 2013. 1. 13.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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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을 여행하다가

갑짜기 스위스를 구경하고 싶냐고 물어왔다.

 

독일인데   무슨 스위스?  했더니

작센 스위스라고 불리는 절경이 있다면서

구경하지 않고 지나치면 평생 후회한다고 해서

우리는 당초 여행계획에 없는 그곳을 다녀가기로 했다.

 

드레스텐에서 체코 프라하로 가는 중간지점에

독일과 체코의 경계선상에 산악지역이 나오는데,

 

그곳이 바로 바스타이라는 엘베강을 끼고

깍아지른 루안티엔 산지의 절벽과

그림같은 마을을 만나는데 이곳이

엘브잔드스타인게비어게라는

 사암으로 형성된 산맥을 만난다.

 

쉽게 비교해서 얘기하면

안동 하회마을과 같이

그림같은 엘베강의 물돌이 동을 만나게 되고,

 

청송 주왕산,  아니 중국의 곤명에 있는 석림이나

장가계의 우뚝 깍아지른 절벽이나

 아름다운 천연계곡을 생각하면 될것이다.

 

뜻밖의 풍치에 반하여

우리는 그간의 여독을 씻을수 있었다.

 

숲길을 한가롭게 걷거나

아슬아슬한 절벽을 내려다 보며 탄성을 올리고

절벽사이로 놓여있는 다리를 궁둥이가 시큼거리도록 건너고,

 

그 아래 펼쳐지는 그림같은 동네에

기차가 지나가고 유람선이 긴 꼬리를 남기며 선유하는

아름다운 경관을 완상하게 되는 것이다.

 

산만 보는것도 아니고

강만 보는것도 아니며

절벽만 보는것도 아니고,

계곡만 보는것도 아니다.

 

마치 종합 선물셋트 같이

 모두 모아 볼수 있는 것이다.

 

그 중에 특별히 깊은 계곡,

깍아지른 절벽에 용케도 붙어자란

소나무 하나를 보고

그 생명력의 경의에 찬탄을 하지 않을수 없었다.

 

여기 독일에 와서 보는 것이지만

산천은 서로 다르지 않고

마치 주왕산 깊은 골에서 처다보는 바위같기만하고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는듯 하여

마음은 한없이 평화로와지고

거니는 여행자의 여정은 더없이 풍요로와 진다.

 

여행이란 색다른 풍광을 만나는 즐거움으로 다니지만

때로는 마치 제 고향같은 익숙한 풍경을 만나곤

더더욱 기쁨에 즐거운것도 또하나의 재미가 된다.

 

독일에도 주왕산 닮을 산이 있고

작센에도 하회마을같은 동화속의 그림을 만나게 되고

그 개울가에선 득심골의 계곡물 소리를 듣게 되니 말이다.

 

이제 독일의 가장 아기자기한

로멘틱 로드라는

백조의 성이 있는

퓌센과 로덴부르크로 가 보기로 하자

 

 

 

 

 

 

 

 

                                                                                    

 

 

 

 

 

 

 

 

 

 

 

 

 

 

 

작센 스위스의 주왕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