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중세 여인의 정조대 - 동유럽 여행기 (진구/작)(34).

아까돈보 2013. 1. 22.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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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싱거운 농으로 시작해 볼까 한다.

 

중세 유럽의 보석이라는

로텐부로크 성곽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갑짜기 우리 일행들 중에

중세 여인의 정조대를 보다가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그걸 건들어 훼손했다가

긴급 체포 되었다는 것이다.  ㅋ ㅋ ㅋ

 

여인의 정조대가 탐이 났을까 ?

그것도 전직 시장과 외교관이란 분들이

그걸 손을 대다가 형틀에 묶였다니 참 참 참...

 

모두들 놀라서 참말인줄 알겠다.

그게 아니고~ ~ ~

 

우리는 성스러운 성 야고버 성당을 보러간 사이에

정시장, 임대사, 안동한지 이 회장이

전쟁무기 전시장을 구경하다가

장난끼가 동하여

형틀에 묶이는 체험을 한 것이다.

 

사진도 별로 찍지 않던 임 대사가

그걸 기념으로 담아와서 자랑하길래

잠깐 빌려와 농으로 우스개를 삼아 보았다.

 

형틀에 묶인 정 시장과 임 대사를 보면

꼭 정말로 잡힌듯하여 재미가 있다.

무시무시한 고문도구와

중세 여인들을 정조대로 채워 억압했던 사실이

더 절실하게 보이는 장면이 연출되었다.

 

우리는 또 이곳의 명물이라는 쇼핑가게를 돌아보다가

보기좋은 맥주통을 발견하고 흥미롭기도 하고

오늘 저녁 마지막 쫑 파티를 하기에도 안성마춤이어서

두 통을 사가지고 돌아와,

 

아담한 마지막 밤을 보낼 게스트 하우스에

모두 모여서 처음 따보는 술통에 진땀을 흘리며

이래라, 저래라 그러다가 역시

술에 관한한 일가견을 가진 정 시장이

아주 숙련된 솜씨로 술 을 따서 배달을 담당하게 되었다.

 

그 모습의 생생한 인증동영상을 붙혀 올리니

웃으면서 추억삼아 다시 보기 바란다.

 

그리고 이 참에 그동안 동유럽 여행에서 마셨던

찐한 맛의 유럽 전통 맥주를 몇가지 붙혀 올린다.

 

세계 첫 맥주인 황금빛 투명 라거맥주인 체코의 필스너,

독일의 캄브리너스, 폴란드의 지비에츠, 오스트리아의 치퍼,

브드 바이저 ( 미국맥주로 알지만 실은 체코 원산임 )

 

맥주 하면 독일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번 여행에서 알게된 사실은 체코가 처음 시발점이고

버드 바이저 미국 맥주도 체코것을 미국으로 가져갔다는 등등.

 

 뮌헨 옥토버 맥주 축제로

많은이들이 독일이 맥주의 원조로 잘못 알게되고

또 독일 맥주가 가장 구수하고 맛있다고 소문이 나서

< 맥주 하면 독일 > 이런 선입견을 갖게 되었지만,

 

이번 여행으로 알게된 사실은 오히려 맥주의 원조는

체코가 더 제대로 된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첫날 부터 유명한 맥주는 차례차례 맛을 보면서

어느 나라 어떤 맥주가 최고인지 비교해 보았는데

우리의 무딘 입으로는 무어라 비교가 잘 되지 않았다.

 

이곳 유럽 맥주는 처음 마셨을때

씁스레 하고 진하여 입맛에 잘 맞지 않은것 같기도 했었는데

몇번을 마셔보니 역시 한국의 맥주는 호프의 양이 적게 들어서 그런지

구수하고 진한 이곳 맥주 맛이 제격이란 생각이 든다.

 

몇년전 북유럽 여행시에

북해 바닷가에서  맥주를 주문하였었는데

와인을 꼭 닮은 빨간 술을 가져와

당황스럽고,  잘못시켰는가 의아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역시 맥주는 맥주였고

하도 맥주의 종류가 많고 많아

색깔도 가지가지,   맛도 갖가지여서

맥주 맛 기행만 가지고도

여행하는 맛이 있겠다 생각한 적도 있었다.

 

로텐부르크의 가게는 장식도 아름답게 이쁘지만

파는 물건들도 다 명품이다싶이 다양하였다.

특히 크리스마스 가게는 아주 유명하여

앙증맞은 인형에서부터 크리스마스츄리

그리고 갖가지 장식물들로 아주 다양하고 풍성하여

눈이 다 휘둥그레 질 정도였다.

 

탐나는 것을 다 살수는 없고

디카에나 담아 가려고 몇장을 찍는데

가게 직원이 와서 사진찍는걸 막는다.

아마 디자인이 도용될까봐 저어되어서 그런 모양이다.

 

이제 이렇게 우리의 동유럽 여행도

마지막을 향해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릴때가 된 모양이다.

 

다음에 올리는 하이델 베르그를 마지막으로

그리고 여행의 낙숫거리 이야기로

그동안 동유럽을 스케치해 본것도 마치게 될것이다.

 

당겨서 앞서 얘기 하는 것이지만

다닌 거리도 만만찮고

보고 다닌 것들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오늘 마시는 구수한 독일 맥주에

그 숫한 추억과 사연을 담아

쭈~ 욱 한잔 드시길 바란다.

 

자, !   브라보  !

빠. 삐. 따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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