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김종길 시인 시비가 세워지다 (진구/작).

아까돈보 2013. 6. 27. 15:10

 

 

 

 

 

 

 

 

 

 

 

춘천 사는 친구

황 재국 교수에게서 반가운 전화가 왔다.

 

언제나 밝고 정이 뚝뚝 쏟아지는듯한

정겨운 전화를 걸어온다.

 

오늘은 부탁이 있단다.

 

얼마전에 안동의 낙동강변

육사로,  안동문화예술의 전당에

김 종길 시인의 시비가 세워졌는데

그게 궁금하고 보고싶다면서

사진으로라도 보고싶으니

심부름을 하라는 것이었다.

 

마침 시비 준공식때

참석치 못하고 또 그때 김 종길 시인을 뵙지 못하여

죄스러운 마음이 있었던터라

마음의 빚을 갚는 뜻도 겸하여

시비를 다시 만났다.

 

그리고 한참을 솔개를 낭송하며

김 종길 시인을 마음으로 만나고 있다.

 

이 육사 기념사업회의 회장으로 모시고

10 여년을 함께 뵙고 지내다가

요즈음은 문안도 여쭙지 못하고 지내는데

건강은 어떠신지 걱정이 든다.

 

너무 오래 문안드리지 못해

송구스런 마음이 들어 직접 전화도 못드리고...

 

다시 한번 학 같은 선비라 불리는

김 종길 시인을 만나고

그의 진면목을 만나게 되는 시를 읽고

다시 뵙고 싶은 마음에 가슴이 저린다.

 

건강하시옵고

기쁨 누리시옵길 빌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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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개

 

                김  종  길

 

병 없이 앓는,

 

안동댐 민속촌의 헛제삿밥 같은.

 

그런 것들을 시랍시고 쓰지는 말자.

 

강 건너 임청각(臨淸閣) 기왓골에는

 

아직도 북만주의 삭풍이 불고,

 

한낮에도 무시로 서리가 내린다.

 

진실은 따뜻한 아랫목이 아니라

 

성에 낀 창가에나 얼비치는 것,

 

선열한 육사(陸史)의 겨울 무지개!

 

유유히 날던 학 같은 건 이제는 없다.

 

얼음 박힌 산천에 불을 지피며

 

오늘도 타는 저녁노을 속,

 

깃털 곤두세우고

 

찬 바람 거스르는

 

솔개 한 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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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육사 의 절정 시비도 함께 세워졌다.

 

 

 

 

 

 

권 정생의< 빌뱅이 언덕> 시비도 함께 세워졌다.

 

 

 

 

 

유치원 아이들이 마침 이곳에서 재롱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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