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사년 태사묘 추향대제(秋享大祭) 봉행(奉行).
안동태사묘관리위원회가 주관한 계사년(癸巳年) 태사묘(太師廟)
추향대제(秋享大祭)가 9월 18일 (음력 8월 14일 中丁日) 오전 10시
안동시 북문동 태사묘우(太師廟宇)에서 안동 김씨, 안동 권씨,
안동 장씨 등 삼성(三姓)의 참제원(參祭員)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봉행(奉行)하였다.
이날 분정(分定)은 초헌관(初獻官) 김명년(金命年), 아헌관
(亞獻官) 권영해(權寧海), 종헌관(終獻官) 장범진(張氾鎭),
축(祝) 김재현(金宰顯). 권영무(權寧茂). 장승동(張承東),
찬자(贊者)는 김진한(金進漢)이 담당하였다.
추석 전날이며 초가을인데도 불구하고 날씨가 무더웠으나
참제원이 예상보다 많이 참석, 무려 2시간에 걸친 제례에도
흐트러 짐이 없었다.
제례를 마친 참제원은 숭보당(崇報堂) 앞 잔디에서
합동 기념촬영을 한 후 숭보당에서 세 헌관의 인사말이
있었다.
김명년 초헌관은 "오늘 태사묘에서 술을 올리게되어
무한한 영광이며 또 세 어른이 계셨기 때문에 양반소리를
듣게 되었으며 또 좋은 문중을 가졌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권영해 아헌관은 "영주에서 온 안동권씨 검교공파"라고
자기 소개를 한 후 "세 어른을 모시니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장범진 종헌관은 "전쟁 중 조부님을 따라 이곳에 와서 조부가
위패를 뫼시고 나오는 것을 보고 무엇 때문인지 영문을
몰랐는데 이제야 알 것 같다"며 옛 일을 회상하기도 했다.
이어 장희경(張熙慶) 태사묘관리위원장이 "추향제에 많이
참석해 주어서 고맙다"는 인사와 권오익(權五翼) 사무국장의
"보물각에 훈증소독을 1주일에 걸쳐 실시했다"는 등의
경과보고를 했다.
숭보당에서 음복례(飮福禮)가 끝난 후 참제원은 동재와
서재로 각각 나누어 삼삼오오 모여 비빔밥으로 점심
식사를 하면서 환담을 나누다가 해산하였다.
한편 태사묘의 향사는 조선시대부터는 유교적 의례(儀禮)로
제향하다가 선조(1585)때 부터는 삼성(三姓)이 의논(議論)하여
춘추중월(春秋仲月)인 음력 2월과 8월의 중정(中丁)일에
향사를 모시며 헌관은 김, 권, 장, 삼성(三姓)이 돌아가며
윤번(輪番)으로 선임하여 봉제(奉祭)하고 있다.
태사묘의 경모루가 우뚝 서 있다.
태사묘관리위원회의 간판이 보인다.
안동권씨대종원 상임부총재와 사무부총장 및 부총재가 환담하고 있다.
참제원이 분정기(分定記)을 보기위해 속속 숭보당에 모이고있다.
추향대제때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이 함께 자리를 하고있다(오른쪽부터).
분정기를 보기위해 숭보당에 둘러 모인 참제원들.
추향대제 때 집사(執事)들이 맡을 업무의 분정 이름을 쓰고있다.
안동시에서 정년퇴직한 김회동씨와 권경섭씨의 얼굴이 보인다.
집사 분정을 다 쓴 후 숭보당 마루에 걸어 놓았다.
헌관과 참제원이 술을 마신후 상위에 술잔을 놓고있다.
분정기를 다 끝내고 태사묘로 갈 준비를 하고있다.
추향대제를 지내기위해 태사묘로 향하고 있는 헌관과 참제원들.
삼태사의 묘정비
김, 권, 장태사의 묘정비.
김, 권, 장, 삼성(三姓)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태사묘.
찬자(贊者)의 역을 맡은 김진한.
사존(司尊) 역을 맡은 김회동씨.
김명년 초헌관이 술잔을 올리고 있다.
추향대제에 참석한 참제원이 태사묘 밖 아랫뜰에 도열해 있다.
제례를 하고있는 참제원.
날씨가 무더운데도 흐트러 짐이 없는 참제원들.
권계동 대종원 상임부총재의 모습도 보인다.(왼쪽에서 두번째 분).
2시간에 걸쳐 제례를 올리고 있다.
무더위 속에서도 굳굳하게 서 있는 세 헌관들.
제례를 마친 헌관들이 숭보당 앞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헌관과 참제원들이 합동으로 숭보당 앞 잔디에서 기념촬영을 했다.
사진촬영을 끝낸 헌관과 참제원이 숭보당에서 잠시 쉬고있다.
권오익 태사묘 사무국장이 경과보고를 하고있다.
음복례를 하고있는 헌관 및 참제원.
음복례를 하고있다.
점심때 비빔밥을 먹고있는 안동권씨 대종원 간부들.
비빔밥을 먹고있는 안동권씨 참제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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