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본 쿠사마 야요이 작품, 대구미술관에서 3개월간 전시.

아까돈보 2013. 9. 21. 18:18

 

 

 

 

일본 쿠사마 야요이 작품, 대구미술관에서 3개월간 전시.

 

 

 

국제적인 작가 일본출신 쿠사마 야요이(Kusama Yayoi) 작품이

대구미술관에서 약 3개월 간에 걸쳐 전시되고 있다.

 

나는 이번 추석때 대구에 내려 갔더니 며느리가 야요이

작품 전시회를 보러 가자고 권유, 가족 모두가 나섰다.

 

 < Kusama Yayoi , A Dream I Dreamed >이라는 제목의

전시회는 최근작을 중심으로 설치, 조각, 회화 등 118점의

작품들로 구성되어있다.

지난 7월 16일부터 오는 11월 3일까지 전시되는 작품들은

대형회화 48점과 함께 실크스크린 50점 작가의 작업

개념을 함축적으로 표현하는 물방울무늬, 거울, 풍선,

전구 등 다양한 소재의 설치작품과 조각, 영상 등 작가의

핵심적이고 대표적인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다.

 

내가 '거울방'에서 본 작품은 환상적인데다 오래 보면

현기증이 날 정도로 현란하며 '천국으로 가는 사다리'는

위, 아래 사다리를 보는 순간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다.

특히 5전시실에는 약 3개월 동안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완성시키는 작품 '소멸의 방'에는 관람객이

직접 스티커를 방 아무데나 생각나는 곳에 부착, 작가의

개념을 체험적으로 이해 할 수 있도록 한 코너이다.

가족과 함께 전시 작품을 모두 둘러 보는데 2시간 이상

소요 되기도했다.

 

쿠사마 야요이는 어려서부터 편집적 강박증을 앓았는데

지병과 예술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강박증과 환각증상이 창작의 근원이 되었고

예술이 그 치유의 도구가 되었던 것이다.

 

대구미술관 측도 이번 전시는 쿠사마 야요이의 근작들을

총체적으로 조명하여 작가의 진면목을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놓았다.

 

84세 인 그녀는 1929년 일본 나가노 마츠모토시에서

출생, 1947년 교토시립예술학교에 입학하여 1952년

첫 개인전을 가졌다.

그녀는 2011년과 2012년 레이나소피아국립미술관

(마드리드), 퐁피두센터(파리), 테이트모던(런던),

휘트니미술관(뉴욕) 등 세계 유수의 미술관을 순회하는

회고전을 가졌다.

 

그녀는 대구미술관 전시 후에도 상하이, 서울, 마카오,

타이페이, 뉴델리 등 아시아 주요 도시의 순회전을 할

계획이다.

 

그녀는 "100년이 지나 단 한 사람이라도 저의 예술에

 감동해 준다면 저는 예술가로서 살아온 것을 행복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미술관 전경. 

 

대구미술관에 야요이 작품 선전물이 걸려있다.  

 

 미술관 입구에 관람객으로 부쩍이고 있다.

 

특별전 관람료. 

 

대형 풍선에 물방울 무늬가 그려져 있다. 

 

 

 

 작품을 보기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 관람객들.

 

사진찍기에 바쁜 며느리.  

 

 대형 풍선안에 있는 야요이 작품.

 

 

 

 

 

거울에 반사된 작품들. 

 

 

 

 

 

 

 

 

 

 

 

 

 

 

 

 

 

  

 

야요이 작품의 선전물. 

 

 야요이 작품 팜플릿.

 

 

 

 

 

영상에 나타난 84세의 쿠사마 야요이. 

 

거울을 통해 본 야요이 작품세계. 

 

 

 

 

 

 

 

작품이 현란하고 환상적이다. 

 

 

 

 

 

 

 

사다리 작품을 보자 마치 밑으로 빨려 들어가는 기분이 들었다. 

 

 사다리 위쪽 작품.

 

 

 

 

 

 

 

 

 

 

 

 

 

 

 

스테인레스로 만든 나르시스 가든. 

 

 

 

남근 보트. 

 

 

 

 '소멸의 방'에 관람객이 아무데나 스티커를 부친다.

 

 

 

 

 

 

 

 

 

 

 

 

 

 

 

 

 

 

 

 

 

 

 

 

 

 

 

 

 

 

 

이 작품은 쿠사마 야요이 작품이 아니고 다른 코너에 전시된 작품이다. 

 

2층에서 내려다 본 1층.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줄을 서 있는 관람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