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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葛藤) - 갈.

아까돈보 2013. 12. 20. 00:49

 

 



   

갈등(葛藤)

 

갈등(葛藤)의 본래 의미는 ‘칡넝쿨(葛)과 등덩굴(藤)’이다.

즉 갈등의 어원은 시계 방향으로 감싸 올라가는 등나무줄기와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아 올라가는 칡넝쿨이 한데 엉켜 있는 복잡한 상태에서 비롯된다.

반면에 갈등을 의미하는 영어의 conflict 어원은 ‘서로(con) 채찍(flail)으로 후려치기(ictus)’, 즉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대립적 상황에서 유래된다. 


그러므로 동양적인 의미에서 갈등의 해결 방식은 당사자들의 이해관계를 구분하고 맥락(context)을 파악해 얽힌 실타래를 푸는 단초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한다면, 서양적인 관점에서 당사자들이 대립해 한 편이 무릎을 꿇고 다른 한 편이 승리하는 모양새를 보인다.


 

          

         

             

 

 

 

갈등(葛藤)의 原因 


※갈등은, 본능적(本能的)으로 인간의 심리 속에
감정유발의 실마리가 되는 정서불안(情緖不安)에 의하여
발생되는 것입니다.


본능적인 감정이란, 성(性)본능, 자기(自己)본능, 군거(群居)본능,등
3가지 본능이 있는데, 3가지 본능적 감정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충돌할 때 갈등은 발생됩니다.


갈등은, 한가지 요인이 되어서 나타날 수도 있고,
2가지 이상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자면, 아무 것도 아닌 일로 남과 다투고
심기가불편하여 갈등이 생겼다면 자기본능이 작용한 것이고,
자기편의 축구가 시합에 패하여 갈등이 생겼다면
군거본능이 작용한 것입니다.

 


※갈등은 풀려고 하면 더 얽힌다


갈등이란 단어는, 칡 갈(葛) 등나무 등(藤) 자 인데,
칡 넝쿨이나 등나무 넝쿨은 너무 많이 얽혀서 풀 수가 없고
풀려고 하면 더욱 얽힌다는 뜻입니다.


그래선지, 갈등을 직접 풀려고 하면 더 얽히고,
문제가 더 미묘한 곳으로 번지면서 더욱 복잡해지며,
때로는 섣불리 갈등을 풀려하다가 엉뚱한 갈등이
하나 더 생길 수도 있는데,
이는 혹 때려다가 혹하나 더 붙이는 꼴입니다.


그래서 갈등을 단번에 풀려해도 안되고,
남의 싸움에 함부로 나서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얽힌 감정이 시간이 흘러 저절로 풀릴 때까지 그대로 놔두는
것이 오히려 좋은 방법입니다.

 

 

 


※자연적(自然的)인 갈등 해소

 

갈등을 해소하는 방법은, 심리적으로 많은 방법이 있기는 하지만,
이러한 방법이란 사실상 효과가 매우 미미합니다.
때문에,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저절로 갈등 대상을 망각하여
정신적으로 안정(安靜)을 회복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즉 시간이 약인 것입니다.


갈등이 폭이 깊을수록 갈등 대상이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아서
망각하는데 더 많은 시간이 요하겠지요.
어떤 경우엔, 오랜 동안 갈등 대상을 잊지 못하거나,
갈등을 자식들에게 대물림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원인은 갈등 소유자가 집착이 너무 강하여
세월이 흘러 잊을만하면 한풀이나 어떤 방법으로
옛 생각을 되살리는 버릇이 있을 것입니다.

 


※인위적(人爲的)인 갈등 해소 방법


◇ 퇴행(退行) → 앞으로 나가지 말고 양보하고 후퇴한다.
◇ 외향(外向) 합리화(合理化) → 다른 일에 열중하여 대상을 잊는다.
◇ 내향(內向) 합리화(合理化) → 마음을 잘 다스리고 합리화 시켜
내적으로 심리적인 평화를 찾는다.
◇ 격리(隔離) → 문제로부터 멀어지거나 떠난다.
◇ 억제(抑制) → 참아 본다.
◇ 분리(分離) → 문제의 요인을 자기로부터 때어 놓는다.
◇ 전환(轉換) → 전혀 다른 사물을 취급한다.
◇ 투사(投射) → 문제의 책임을 다른 곳으로 던진다.
◇ 전위(傳位) → 자기의 입지와 표상(表象)을 바꾼다.
◇ 동일화(同一化) → 현실에 당연한 일이라 여기고 개의치 않는다.
◇ 열등(劣等) → 나의 힘은 미약하므로 어쩔 수가 없으므로, 대자연(大自然)
이나 신(神)이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하고, 나는 빠진다.
◇ 승화(昇華) → 갈등이나 부자연스러운 것은 인간사회에는 퍽 자연스러운것이므로, 나는 즐거운 경험자며 유쾌한 여행자로서 자기발전에 필요한 요소라고 생각하면서 담담해진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