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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면 먼저 M K 택시,
일본 교토에 있는 M K 택시가 떠오른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창업주인 유 봉식 회장과 동생인 유 태식 부회장이 우리 동포여서 더더욱 우리에게 깊은 감동을 주는 기업이다.
작은 택시회사를 인수하여 피나는 노력으로, 그것도 친절을 앞세워 일본의 택시업계를, 친절하고 있긴 했어도 차원이 다른 친절을 가지고 경쟁하여 오늘의 이름난 M K 택시를 이루어 놓았다.
10 여년 전에 이곳에 연수를 왔을때는 유 태식 부회장이 직접 특강을 하였었고 친절하게 회사 이곳저곳을 직접 안내하고 유 봉식회장일행과 저녁을 들며 여러가지 경험을 이야기 해주어 정말 생생한 체험을 했었는데 이번에 와서 보니 두분 모두 건강이 좋지않아 뵙지를 못한다.
그때 인상적인 이야기는 제일동포로서 받은 차별과 좌절이 오히려 이겨내었던 힘의 원동력이었다는 말씀과 당시 택시업계에선 싫어했던 장애자와 목적지 언덕 후미진골목길을 MK 택시는 자청해서 더 우선적으로 친절하게 운행함으로해서 신용과 인정을 받아 우뚝서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리고 한국의 숱한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수많은 연수를 다녀갔지만 다녀가서는 그만인데 안동병원은 연수받은 그대로 실행하여 믿음이 가고 십수차례 이 연수를 똑같이 인솔하던 강 이사장이 연수올때마다 제일 앞자리에 앉아 같은 이야기를 듣고 또 들어 이제는 무섭기까지 하다고 했던 이야기는 나에게 많은 생각을 갖게 하였는데 이젠 그분들을 만날수 없게 되었다.
이번 연수는 연수를 맡게된 유 부회장 비서가 도맡아 했는데 한국인이면서 이런 직책을 맡은걸 보면 여간 신용을 받지않고는 가능하지 않을 것이다.
정말 친절하게도 모든 연수일정을 맡아해 주셨고 우리일행이 여성이 많다고 해서 저녁엔 명품 웨딩홀의 멋진 분위기에서 마치 혼인 피로연을 하는듯 와인을 먹고 폼을 잡게 해 주었다.
신입 사원의 연수 일정과 아직 첫월급도 수령하지 못한 새내기 여성 택시기사와 직접 인터뷰를 마련해 주어 생생한 연수가 되었다.
우리 일행도 답례로 소리소리 지르며 안동병원의 친절교육 모습과 병원 신념 구호제창을 신입사원들에게 답례하였다.
이번 연수중에 가장 인상적으로 가슴에 담기는 이야기는 교토 고속철 역사 앞에는 바로 역사앞에 손님을 기다리는 교토 일반택시가 기인 줄을 서서 수십대가 기다리고 있는데 그 편한 일반택시를 타지않고,
바로 그 길 건너편, 불편하게도 큰 도로를 한참을 걸어서 와야하는 M K 택시 전용 코너엔 꼭 M K 택시를 타려고 긴 줄을 서서 주말같을땐 2~ 30 분씩을 기다려 타고 있다고 하니 무엇이 이런 신용을 얻게 하였는가 ? 참 신기한 생각까지 드는 일이다.
지난번에 유 태식 부회장이 얘기하던 우리 M K 택시만 친절해선 안되고 일본에 있는 모든 택시가 다 우리같이 친절해야한다면서 한국도 그러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친절이 그냥 생기는게 아니란다.
M K 택시의 최고 수준의 기사를 특별히 하이어맨 기사로 지정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 하이어맨 중에 최고의 기사인 나카무라씨가 한분의 손님을 맞기위해 100 여가지 알뜰한 준비를 하는데 사실상 쓰이는건 한두가지뿐이다. 그러나 그래도 준비는 100 가지를 게을리 해선 안된다고 하였다.
그래서 외국에서 교토를 찾는 국빈조차, 일본 황실의 최고위층까지 특별 의전차를 마다하고 꼭 M K 특별 귀빈차를 이용하기를 좋아한다고 하지않는가 ?
흔한 택시업을 하더라도 이런 경지의 친절과 품위를 경영할수 있다는게 우리를 이곳까지 연수오도록 만들고 있는게 아닌가 ?
프로가 왜 프로인지, 전문인이 어떤 자세여야 하는지, 사람을 대하는 근본 마음이 어디까지 미쳐야 하는지
오늘 많은걸 생각하게 만든다.
길에서 길을 묻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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