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내 동기들의 해외여행.

일본 쿄토 청수사 탐방 (4) - 처음처럼.

아까돈보 2015. 5. 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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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행은 교토의 오따와 병원과

M K 택시의 공식 연수일정을 마치고

자유일정을 갖기로 했는데

이것 역시 M K 택시의 관광사업부에 맡겨 하기로 하였다.

 

제일 먼저 교토의 상징이기도 하고

또 오따와 병원이 이 청수사가 있는 산이름을 따왔기 때문에

우리는 자연스레 기요미즈테라 (  청수사 ) 를 찾았다.

마치 경주의 불국사나 안동 봉정사와 같은 의미의 사찰이다.

 

8 세기 798년에 창건되어 천수관음을 모셔 오다가

1633 년 도쿠가와 이에야스의 명에 의해

지금의 모습을 갖춘 거찰로 재건되었는데

일본의 사찰이나 큰 탑들이 다 그렇지만

소재의 풍부성때문인지 목조가 대부분이고

이곳 청수사도 이렇게 큰 사찰건물을 못 하나 쓰지않고

건물 전체를 짜서 맞춘것으로 유명하고

더더구나 이곳에 흐르는 물이 맑고 깨끗하여

이름도 청수사라 하고

지금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세줄기 물줄기를 받아 마시는데

지혜, 연애, 장수를 기원하며 마신다.

욕심을 내서 세가지를 모두 원하게 되면

오히려 재앙이 올수 있다면서 재미를 덧붙혀 이야기 하고 있다.

 

 

본당앞에 넓은 퇴를 빼내어 커다란 무대라고 이름하는

앞 전망을 조망하는 전정을 만들어 두었는데

" 키요미즈의 무대로부터 뛰어 내릴 생각으로 "라고 하는

일본인 특유의 가미가재 식 결단을 필요로 할때

이곳에 와서 뛰어내릴 각오로 결심을 하는것으로도 유명하다.

정말 뛰어내리기도 하였다는데 믿거나 말거나...

 

워낙 경관을 잘 가꾸어 놓아

한폭의 그림으로 그려지는 이곳도

일본 여늬 절집과 마찬가지로

사찰의 분위기 보다는 무언가 빌어 얻고자하는

기원 구복하는 점쟁이집같은 분위기가 느껴지는건

나만의 감상인지 모르겠다.

 

더더구나 나같이 몇번을 찾아와 돌아보니

별 감동과 감흥은 일어나지 않고

그저 참 잘 가꾸어 두었구나 싶은데

이번여행을 인솔해 온 박 선생도 나와 같았는지

외딴곳에 홀로 서서 망중한을 즐기고 있다.

 

한가지 이곳에 벗꽃이 흐드러질때 온다면

그 분위기와 밤풍경에 젖어

마치 천년 고도의 맺지못할 게이샤의 사랑같은 분위기를

흠뻑 느낄수도 있으리라...

 

청수사 맑은 물에

아직 사바세계의 먼지를 씻지 못하고...

그저 흰소리로 염불하고 있으니

언제 철들어 성불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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