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배려,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말이다.
사노라면,
삶에 지치고 숨가빠 잊고 살때도 있지만
사람은 언제나 사람임을 자각하게 된다.
그 가운데서도 요즘같이 가치 혼돈의 시대,
물질만능의 풍요속에 허탈을 찐하게 느낄때는
더더욱 우리가 누구인가 묻게된다.
길에서 길을 묻는다 했던가 ?
우리는 살아온 만큼의 무게로
우리가 누구였던가를 회의하게되고
우리는 또한 살아갈날만큼
누구로 살고싶은가 생각하게 된다.
오늘 그 실마리를 찾을
의미있는 시작을 하는,
안동 포럼,
21세기 인문가치포럼을 다녀왔다.
모처럼 듣고싶었던,
아니, 들어야만했던
우리는, 인간은, 하면서
무엇이 우리를 가치있게 하는지를
묻고 대답하는
아주 소중한 시간을 만났고
그런 사람들과 함께 하였다.
특히 한국의 석학이요
우리의 멘토인 이 어령 (초대 문화부장관 )님의
열정적인 기조강연과 하늘, 땅, 그리고 그 위에 씨앗인
인간의 살길과 갈길에 대한 仁 에대한 재발견을 들은게
가믐속에 단비와 같은 느낌이었고,
이 용태 ( 한국 정신문화재단 ) 이사장의 환영사가
왜 이런 인문가치 포럼을 하고 있는지를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해주어 더 의미를 살려주었다.
유럽의 석학, 유럽 한국학협회 학회장을 두번이나 역임한
보데왼 왈라번 (성균관대학교 동아시아학술원 ) 석좌교수의 기조강연은
통역을 통해 어어폰으로 들어보았지만 외국어에 영 신통치못한
나의 부족함때문인지 가끔씩 강조되는 맹자의 이야기만
얼핏 귓가에 남을 정도여서 역시 나는 이런 처지이구나 하는
안타까움만 움켜쥐게 된다.
이번이 두번째인데도 지난해 보다는 훨씬 잘 준비된듯하고
부족한것은 앞으로 도전해서
해결해야할 의욕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김 병일 ( 전, 예산처 장관 ) 조직위원장과
관계 교수진과 운영진들의 알뜰한 준비를 옆에서 지켜본바
그들의 피땀어린 노고의 결과물이 아닌가 생각되어지고
박 대통령의 격려와 정부의 관심
그리고 지역의 따뜻한 이해와 협조가 계속된다면
세계 수십개정상이 모여 개최되는 경제포럼인 다보스 포럼같이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에서
세계 석학들과 정치지도자들이 모여와서
인류의 가치와 인간의 삶을 진지하게 토론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정신가치 포럼이 될 날도 멀지 않을 것이다.
정말 수고가 많으셨다.
그리고 모두들 정말 고맙고 감사하다.
그리고 이제 우리도 아낌없이 동참하고 협력해서
씨와 견주어보는 사람의 仁 의 再發見 을,
그리고 무엇보다 굳건한 토양이 되는 이땅에서
그리고 하늘의 뜻을 묻고 대답하는 그런
< 공감과 배려 >가 충만한
정신문화수도 안동의
인문가치 포럼이 되었으면 좋겠다.
부라보 !!!
인문가치포럼 2015 !
화이팅 !!!
안동사람, 경북사람
그리고 仁 을 생각하는
세계인 !
먹 무늬염의 작가 신 계남 여사의 작품이
포럼 정면에 장식되어 있었다.
땡볕에 작업하는 모습을 우연히 봐서 그런지
너무나 반갑고 멋졌다.
다만, 너무 높이 달려있어서 시선이 맞지않았다.
신 계남 작가의 노고가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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