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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셀로나,
우리는 바로셀로나의 두 얼굴을 보기위해
바로셀로나 올림픽 , 그리고 만국 박람회 를 기념하여
바다를 매립하여 만들고 지었다는
네타 해변을 돌아보고,
이어서 황 영조 선수가 올림픽 마라톤을 제패한
역사의 현장 몬쥬익 언덕에 있는 올림픽 경기장과
그 주변 공원을 거닐었다.
바다는 푸르고 하늘은 쪽빛이다.
네타 해안은
인공적으로 모래를 실어다 조성했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곱고 부드러운 모래톱과 푸른 파도가 아름답고
요트와 거대한 크루즈 여객선으로 가득찬 터미널에는
금방 우리를 실어다 지중해 해안을 노닐수 있을것 같은
낭만이 가득한 해안 경관이었다.
우리는 마침 점심때여서
이곳 해안의 유명한 레스토랑에서
그 유명한 이곳 명물음식인 빠에야를 먹으며
어코디언으로 듣는 짚시 아저씨의 음악에 젖어
나그네의 낭만을 만끽하고 있다.
여행은 이 맛이고 바로 이런 멋으로 하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도 황 영조 선수가 몬쥬익 언덕을 오르며
힘차게 내달려 일본 선수를 제치고
올림픽경기장을 돌며 두손 크게 치켜들고
우승을 내달리던 바로 그 현장의 숨가뿐 순간을 잊을수 없다.
그때 마침 일본여행중이었고
일본의 최고 영산인 후지산 중턱에서 이 경기를 보고 있다가
나도 모르게 야~ ~ 하고 환성을 올리다가
주변에 있는 일본인들에게 눈총 세례를 몰매로 맞고
자칫하면 거기서 죽었을지도 모를 순간을 보냈었다.
하필 마지막 순간에 일본선수를 제첬으니
일본사람들이 얼마나 분했을까 ?
그런데도 순간적으로 그렇게 소리를 질렀으니... 나도 참 !
그것도 일본이 자랑하는 후지산 정상 언저리 휴게소에서...
오늘 돌아보니 몇년전에 없던
기념 조형물이 조성되어 있는데
이곳과 결연을 한 경기도에서 정성들여 가꾸어 놓았다 한다.
몬쥬익 언덕은 바로셀로나 를 한눈에 내려다 보는
아주 전망좋은 자리에 있어
바로셀로나를 찾는 모든이들은 케이블카로 혹은 버스로
아님 아예 먼 거리를 걸어서 이곳을 찾고 있다.
시가지를 한눈에 볼수있고
네타 해안 넘어 지중해를 바라볼수 있는곳,
우리 일행은 여유있는 한가로운 걸음으로
휘적 ~ ~한바퀴 돌아 내려오면서
마치 이곳을 정복한 영웅 황 영조나 된듯이
가슴을 크게 펴고 주먹을 불끈 쥐고
괜히 힘이 들어간 헛기침을 하면서 웃고 있다.
운동장을 한번 휘 ~ 뛰어 볼꺼나 ?
황영조 마라톤
https://www.youtube.com/watch?v=Ym2SE_dd4p4&feature=player_embed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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