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123ad/9vTE/430
우선 아래 글주소를 골라서 클릭하고
크래식 기타 연주를 하나듣고
오늘 스켓치를 시작하기로 하자.
http://www.youtube.com/watch?v=EQGBbLBShzk&sns=em
http://www.youtube.com/watch?v=SHNOUPmkFlI&sns=em
http://www.youtube.com/watch?v=MDlQE9djIxE&sns=em
방금 들은 기타연주는
<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 이라는
크래식 기타의 명곡중 명곡으로 꼽히는
아름답고 애잔한, 슬프도록 아리고 아픈
마음을 멍들게 하는 유명한 연주곡이다.
바로 그 알람브라 궁전에 와 있다.
스페인 마지막 이슬람 왕조인
나스르 왕조의 무하마드 1 세가 성안에 왕궁을 축성하고
역대 여러 왕들이 증개축을 반복하다가
14 세기 유스프 1 세에 이르러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완성된
유럽에서 현존하는 이슬람 건축의 최고 걸작
그 알람브라 궁전에 우리는 들어서고 있는 것이다.
1492년 최후의 왕 보아브달이 전쟁없이 이 왕궁을 내어주고
시에라네바다 산맥의 험한길을 오르며
궁전을 돌아보며 피눈물을 흘렸다는 아픈 과거가 있었다지만
우리는 그저 들어서면서 바라 보이는 정원의 아름다움에
그저 야~~ 와 ! !~~ 감탄을 하면서
정말 그 아름다움에 반하여 그저 놀라고 감탄하고 있다.
지난 프랑스 여행때 단 한마디로 < 바람 > 이라고 스켓치 했다면
오늘 여기 스페인 그라나다에선 바로 < 물 > 이라 할만하다.
왕가의 여름궁전이라고 들었는데
정말 이곳에 들어오면 시원하고 아름다운 분수와
멀리 바라다 보이는 시에라 네바다 설산을 바라보면
모든 시름과 더위가 싸~악 가실것만 같다.
그래서 이곳을 헤레날리페라는
아랍어 < 건축가의 정원 > 보다는
< 물의 정원 >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것 같다.
사실 유럽 여행은 성당순례, 고성과 요새,
그리고 잘 가꾸어진
각양각색의 정원을 보는것이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늘은 바로 그 아름다운 정원이고
바로 무슬림의 < 물 > 을 보러온 것이다.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서 눈 녹은 물을 끌어다
수로와 분수를 자연스런 높낮이를 교묘하게 이용하여
흐르고 고이고 솟아오르게 만들어
이런 아랍풍 아름다운 정원과 분수 그리고
거기에 반영으로 비치는 붉은 성, 알함브라의 아름다운 자태가
때론 정물화같이 액자가 되어 그림으로 들어와 박히고
또 때론 물결에 흔들리고 바람에 슬쩍 옆으로 밀려
숱한 전설과 많고 많은 사연을 이야기를 소설로 적고 있다.
사실 이곳이 정복당하고 버려져
도둑과 부랑자들의 소굴이 되고 황폐해져
황량하고 스쟌한 유적지로서 처참하게
잊혀진 역사의 뒷편으로 늙어갔는데
19 세기 미국의 작가 워싱톤 어빙의 소설
< 알함브라 이야기 >로 다시 살아나 많은 이들이 찾게 되고
이곳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심금을 울리는
<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 > 기타 연주에 이끌려
유럽의 여러나라에서 여행지 첫손 꼽히며
미국을 비롯한 세계인의 꿈의 방문지로 소문에 소문을 낳아
여기 한번 와 보지 않고는 스페인은 말할것 없고
세계 여행을 했다고 말하지 말라고 한다지 않는가 ?
우리는 우선 궁전을 돌아보기 전에
먼저 여기 물의 정원, 건축가의 정원이라는
헤네랄리페 아름다운 그림에 취하고 넋을 잃고 있는 것이다.
다시 한번 듣는 애잔한 기타 연주에 실려
분수와 잘 다듬어진 꽃과 나무
그리고 물에 어린 나의 추억을 스켓치로 적고 있다.
여기 이젤을 걸어놓고
여기에 묻어나는 전설과 추억을
몽땅 스켓치로 담아낼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건가 ?
궁전에 얽힌 애타는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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