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영남루와 예림서원 등을 탐방 (2).
이어서 일행은 밀양시 내일동에 위치한 보물 제147호 영남루(嶺南樓)를
탐방했다.
문화관광해설사 이애경씨의 안내를 받아 영남루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을수 있었다.
영남루는 낙동강 지류인 밀양강변 절벽 위에 위치하여 그 경관이
수려하여 1931년 조선 16경 중의 하나로 선정되기로 했다.
진주의 촉석루, 평양의 부벽루와 함께 우리나라의 3대 명루(名樓)
이며 누각에 올라보는 풍광은 정말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영남루는 바라보는 즐거움과 특이한 내부 구조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기둥과 기둥 사이를 연결한 충량(衝樑)과 퇴량(退樑)은 물론,
대형 대들보가 모두 화려한 용신으로 조각되어 있는가 하면 건물
내부를 장식하고 있는 당대 명필가와 대문장가들의 시문 현판이
즐비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관광객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하고 서예가로부터
불가사의한 필력으로 지칭되는 것은 1843년부터 1년간 이 건물을
중수할 당시 부사 이인재(李寅在) 첫째 아들 증석(11)과 둘째 아들
현석(7) 형제가 쓴 영남제일루(嶺南第一樓)와 영남루(嶺南樓) 현판인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런 글을 쓴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조선시대 후기의 대표적인 목조 건물 밀양 영남루는 신라 경덕왕
(742∼765)때 이 자리에 있었던 영남사의 부속 누각에서 유래가
되었으며 고려 공민왕때 김주(金湊)가 밀양 부사로 부임해 새롭게
다락을 높게 신축하여 영남루라 하였다.
현재의 건물은 1844년 이인재 부사가 중건했다.
일행은 영남루 경내에 있는 경남도지정 유형문화재 제117호
천진궁(天眞宮)도 둘러보았다.
이 천진궁은 단군 이래 역대 8왕조 시조(始祖) 위패를 봉안하고
있는 곳이다.
중앙 수좌(首座)에는 단군의 영정과 위패를 봉안하고 동벽(東壁)에는
부여. 고구려. 가락. 고려 시조 왕의 위패를, 서벽(西壁)에는 신라.
백제. 발해. 조선 시조의 위패를 차례로 봉안하고 있다.
1665년(현종 6)에 건립한 이 천진궁은 원래 이 건물은 역대 왕조
시조의 위패(位牌)을 모신 공진관(供振館)의 부속 건물로 사용되었으나
1722년(경종 2)부터 공진관을 대신해 위패를 보관하여 객사(客舍)의
기능을 담당하였다.
일제시대에는 일본 헌병대가 이 건물을 감옥으로 사용하였다.
매년 음력 3월 15일을 어천재제(御天大祭), 10월 3일 개천대제
(開天大祭)로 춘추 제향(祭享)을 올리고 있다.
일행은 영남루 경내를 빠져나와 영남루 입구 부근의 야트막한
언덕위에 한국 가요계의 거목인 작곡가 박시춘 옛집을 둘러보았다.
선생은 「신라의 달밤」「이별의 부산정거장」등 대중의 사랑을
받은 가요 총 3,000여곡을 작곡하여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부터
해방후까지 서민생활의 애환을 달래는데 크게 기여했다.
본명은 박순동으로 향년 83세에 세상을 떠났다.
일행은 전용버스를 타고 문화탐방 마지막 코스인 밀양시 부북면에
위치한 조선의 인문정신을 열어간 점필재 김종직(金宗直) 선생의
정신이 깃든 예림서원(禮林書院)을 방문했다.
서원의 관계자들이 우리 일행을 맞이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으며
권기덕 협의회장과 권계동 협의회 고문은 관복(冠服)으로 갈아입고
서원에 알묘(謁廟)을 했으며 나머지 회원들은 서원 앞 잔디밭에서
참배(參拜)를 했다.
경남도 유형문화재 제79호 예림서원은 조선 전기 대학자였던
점필재 김종직(1431∼1492)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1567년(명종 22)에 부사 이경우가 자시산 기슭에 덕성서원(德城書院)
을 창건 하였다.
1634년(인조 12)에 부남면 운례리(현 상남면 예림리)로 옮기면서
예림서원이라 원호(院號)를 바꾸고 우졸재(迂拙齋)와 송계(松溪)
양(兩) 선생을 배향하고 1669년(현종 10)에 왕의 사액을 받은 서원이다.
1680년(숙종 6)에 화재로 서원이 전소되어 그 해에 지금의 위치로
옮겼다.
현재의 모습은 1984년부터 1988년까지 진행된 복원사업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당초 이날 '사명대사 비'도 참관할 계획이었으나 시간 관계상 너무
늦어 방문 계획을 취소했는데 아침부터 비가 내렸으나 우리 일행이
움직일때는 비가 내리지 않아 행사를 치루거나 문화탐방을 하는데는
별 지장이 없었다.
일행들은 전용버스를 타고 안동에 도착, 모든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헤어졌다.
밀양 영남루를 보기위해 언덕길을 오르고 있는 일행들.
이애경 문화관광해설사.
영남루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있는 권오수 고문.
영남루에서 바라본 밀양시가지.
당시 11살의 아이가 쓴 '영남제일루(嶺南第一樓) 현판.
해설사의 설명을 진지하게 듣고있는 일행들.
천진궁.
밀양 아리랑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작곡가 박시춘 선생 옛집.
예림서원.
예림서원 관계자와 우리 일행들이 맞절을 하고있다.
알묘를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협의회장과 협의회 고문.
합동으로 참배를 하고 있는 모습.
알묘를 하고나서 기념으로 찍었다.
예림서원 앞에서 단체로 기념촬영을 했다.
"협의회 여러분들이 오늘 수고를 많이 했다"고 격려하고 대구에서 내리는 권기덕 협의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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