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내동기들

경북 의성군 비안면 석불사 탐방 - 오토산.

아까돈보 2016. 6. 14. 22:27




 


사진이 잘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9467


 


의성비안면 해망산중턱의 석불사를 찾아서


 



 



6월13일 옛 직장동료 세명이 의성군 비안면에 있는 해망산 석불사를 찾았다.


자락리 마을을 지나 작은저수지 옆을 지나 한참을 오르니 조그만 주차장이 있었고


이 곳에 주차를 한후 비탈길을 한참을 오르니 멀리 산 중턱에 요사채가 보였다.


 


석불사 自樂洞 石造如來坐像(경상북도 유형문화재 56호)은 높이 150㎝로


 도내기마을의 海望山(400m) 동쪽중턱에 자연적으로 형성된 동굴에 안치되어 있고


선이 굵은 나선형 머리카락 머리에 귀는 길어 두툼한 귓볼이 어깨에 닿아 있으며


낮은장방형 연좌대에 앉은 불상은 머리, 상체, 하체가 모두 반듯반듯한 네모형태로


대체로 원형이 보존되어 있으며 가슴에 비스듬히 표현된 승각기(內衣)등은


통일신라시대 불상을 따른 고려불상의 특징을 보이는 귀중한 자료라 한다.


 


언덕을 올라서니 본당앞 중앙부에 설치된 여느 사찰과는 달리 입구에 탑이 서있다


 지형적으로 그런것 같았으며 조금을 더 오르니 오른편 암벽에 石窟法堂이 보였고


법당입구 문을 들어서니 넓은 암벽굴 중앙에 붉은빛을 띠는 불상이 앉아 있었으며


전면부는 마루바닥이고 후면부는 암반그래로인 상태였다.


법당에서 만난 비구니스님은 음료수를 한병씩 주시면서 시원한 곳에서 땀을 식히고


가라고 하시며 우리가 찍는 사진에 장애물이 있을까? 법당안의 물건들을 치워주셨고


 비가오면 물이 스며들지는 않느냐는 물음에 비와는 상관없고 여름에 날씨가 더우면


습기차서 문을 꼭 닫아야 한다고 하시며 이 사찰은 조계사 직할사찰이라는 설명을


 하여 주셨다.


 


이곳은 한적한 곳인데 사찰에 걸린 연등을 보니 부산.대구등 대도시에서


오신분이 많았으며 소원성위를 비는 신도들이나 등산객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경주의 석굴암, 군위의 삼존석불등이 굴속에 부처님이 안치되어 있으며


이 곳과 안동에도 안기동, 예안등에 석불사가 있는데


 아마도 석굴암과 이름을 구분하기 위하여 석불사라 부르는것이 아닌가 싶다.


 


석불사구경을 마치고 내려오면서 야생 복숭아가 있길래 따서 왔으며


엑기스를 담아서 먹고 아픈 몸이 좋아진다면 오늘의 석불사 탐방은


더 없는 좋은 기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석불사를 내려와서 단촌에서 마늘닭으로 점심을 먹으려 하였으나 불가하여


인근에서 냉콩국수로 점심을먹고 고운사 입구 구계빌라에 가서 류충하선생님에게


 과일과 커피를 얻어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집으로 왔다.


류선생님에게 감사드리고 함께 하신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우리나라는 白衣民族으로 희색을 좋아하고 검은색을 싫어하였으며


까마귀는 색이 검어 凶兆로 여겼으며 울음소리도 '까옥까옥'으로 들려


까옥의 옥이 옥(獄)살이를 연상시키는 느낌을 준다고 생각하였으며


까치는 흰색이 있는 모습으로 희소식을 전해주는 吉鳥로 여겼다.


그렇지만 고향에서 온 까마귀는 어디서 만나도 반가웠다네~~~


 

















 





 






석굴주변에 바위손이 바위를 지키네!!




복숭아를 찾아다녀도 없더니만 오늘은 우연하게 만났네!!!



석불사의 채송화와 오는길에서 만난 백년초 꽃이 아름다웠고


살구가 누렇게 익은것 같아 먹어보니 아직은 맛이 덜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