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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 121 호 하회탈 13 점 모두가 52 년만에 안동 고향에 돌아왔다.
안동 국제 탈춤축제가 20 주년을 맞아 < 스무살총각 각시를 만나다 >란 주제로 열렸는데 성년맞이 < 국보 하회탈 >이라는 기획전을 함께 갖는 것이다.
1973 년 안동에 처음으로 종합문화예술, 공연시설인 안동문화회관이 개관되고 초대 관장으로 류 한상 ( 안동문화원장 ) 원장이 취임하고 첫 일로 하회 별신굿 탈놀이를 복원할 연구 모임을 만들고 연습을 거듭하다가 마침 년말 휴가를 오신 주한 프랑스 랑디 대사 일행앞에서 첫 외부행사를 연적이 있었다.
1928 년 무진년 별신굿을 끝으로 연희되지 못하고 끊어져 있었고 하회마을 동사에 보관되던 하회탈조차 서울 국립박물관으로 위탁 보관되어 안동을 떠나고 안동에서는 잊혀진 존재가 되어가던 일이었다.
그런 이후로 명맥이 가물거리던 때 류 한상 관장은 연희 사설과 춤을 채록하고 정리하여 그리고 문화회관에서 회원을 모으고 연습시켜 드디어 복원 하였던 것이다.
그 이후 지금까지 국내는 물론이고 외국초청도 여러번이었고 이젠 정기 공연과 상시 공연도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이곳이 탈춤의 중심임을 선언하고 국제 탈춤페스티벌을 시작하고 국내 13 개 탈춤 전승단체의 정규 공연도 안동에서 의무적으로 하도록 조치되었다.
오늘 그 국보 하회탈이 52 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오고 탈춤축제도 20 주년을 맞이하게되니 우리는 남다른 감회로 이 행사를 치루고 있는 것이다.
이 모든것의 장본인인 류 한상 원장은 기획전 개막에 즈음하여 90 노구를 이끌고 몸도 불편하신데도 장장 40 분에 걸친 회고사와 본인의 소회, 그리고 학계에 권하는 피맺힌 호소를 쏟아 내셨다.
이 스켓치에선 너무 무거운 주제여서 나중에 이를 다루기로 하고 오늘은 45 여년전 주한 프랑스 랑디 대사의 연이 닿았는지 이번에는 병인순교 150 주년, 한불수교 130 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기위해 방한한 프랑스 주교회의 순례단 70 여분이 이곳을 방문하였고 그앞에 특별 공연을 열었으니 어찌 특별한 인연이 아니었겠는가 싶다.
마침 인솔하는 한국인 이 영길 신부님이 상세히 통역해설하여 다소 이해가 되었는지 하회탈놀이의 풍자와 해학을 제대로 느끼고 있는것 같다.
아주 의미있는 두가지 스켓치가 그냥 겉핥기일 뿐이지만 어떤 일이든지 이렇게 정성과 공력이 들여지면 좋은 결실과 맺힘이 이렇게 이루어지니 우린 이를 하늘의 뜻에서 그 의미를 찾는다.
얼~ ~ 쑤 좋다.
비록 붙박이 탈일뿐이지만 이쪽저쪽 얼굴을 돌려 표정을 변화시키고 사람의 희,노,애,락의 몸짓에 따라 그 탈이 웃기도하고 슬픔에 젖기도 하니 그래서 하회탈의 명성은 세계도 알아주는것이 아니겠는가 ?
우리도 이같이 하여 하늘로 부터 신탁을 받고 현세를 거 ~ 하게 소요하면서 풍류와 삶의 애환을 녹여 누리고 즐겨야 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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