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용하고 아늑한 '킴스캐빈'에서 점심을.

아까돈보 2016. 11. 21. 12:30


조용하고 아늑한 '킴스캐빈'에서 점심을.


오늘 점심은 안동시 외곽지의 조용하고 아늑한 곳에서 

먹기로 했다.


11월 18일 오전 11시 안동시 어가골길 일원정(一源亭)에서

안동권씨 부호장공파종회(副戶長公派宗會) 회장단이

모여 긴급회의를 마친후 권오균 사무국장이 좋은 곳을

안내한다며 안동시 남선면 놉실로에 위치한 <킴스캐빈>

식당으로 향하였다.


승용차를 타고 시내서 시외곽지인 남선면 원림방면으로

산길을 따라 한참 들어가자 마치 영화에서 나올듯한

나무로 지은 아담한 집이 나온다.

식당 주변에는 각종 나무가 무성하게 우거져있고 지대가

높은 탓인지 눈아래 집들이 조그만하게 보인다.

식당 입구에는 아욱을 심어놓은 각종 화분들이 있고

인공연못에는 금붕어가 한가히 노닐고 있다.


식당 안으로 들어서자 대형 난로에 장작불이 이글거리며

열기를 내며 타고 있었고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와 곳곳에

 크리스마스 장식을 해 놓았다.

대들보는 통나무로 받혀 놓은데다 천장이 높아서 시원한

감 마져 들게한다.

한쪽 코너에는 칵테일 바(Cocktail Bar)를 만들어 놓아

호젓한 산골짜기에도 단골손님이 제법 많은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


옛날 이 집에서 노래를 라이브쇼도 했다는데 지금은

식당으로 직종을 바꾸었단다.

조용하고 아늑한 이 식당에서 안심스테이크를 비롯하여

햄버그 스테이크, 커틀렛, 참마커틀렛, 돈까스 등 메뉴가

다향하지만 우리들은 가격이 제일 헐한 돈까스를 주문했다.

이 집은 2014년 12월 '농산품 원산지 표시우수업체'로

지정받았다.


엘비스 프레스리의 은은한 노래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음식을 주문하여 갖다준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양식, 돈가스가 연하고 부드러워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후식으로 커피를 마시면서 한참동안 이야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시외곽지 호젓한 곳에 자리한 <킴스캐빈> 식당.



연못에는 금붕어가 노닐고있다.








나무조각으로 난로를 피우고있다.



벌써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품을 달아 놓았다.










천장이 꽤 높다.





장작불이 이글거리며 타고 있어서 식당안이 후끈후끈하다.


엘비스 프레스리의 목각 모형.


권오정 파종회장(맨 오른쪽)과 회원들.









킴스캐빈 주인 사장








 돈까스가 연하고 맛이 있었다.




칵테일 바.


수족관안에 금붕어가 놀고있다.




개가 무척 순하다.


가시가 뽀족하게 나와있는 엄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