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추억을 파는 곳,
과거를 팔아 오늘이 살찌는 현장,
바로 그 에도시대를 테마로 해서 많은 방문객들을
재미난 관광과 추억을 선물하고 돈을 버는 곳인
이곳 니코의 에도 원더랜드에 우리도 노니고 있다.
우리나라도 많은 테마파크가 있지만
용인 민속촌 같은 대규모 테마파크가 있지만
대부분 시설을 보여주고 관람하는데 그치는편이며
때론 공연과 체험시설을 마련하고 있지만
거의가 너무 관념에 치우치거나 형식적이어서
방문객이 금방 식상하기 마련인데,
그것에 비해 테마가 있고 스토리를 잘 엮어
재미난 공연이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돈을 버는것을 보니
조금은 부럽고 우리가 이런 유형의 방식을 과감히 본배워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강하게 들게 만든다.
우선 눈에 띄는 것은
1000 년이 넘는 동안 꾸준히 공연하고 있다는
미즈게이자 공연이었는데
아주 비밀스럽게 그 모습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물을 자유자재로 거꾸로 솟아 오르게 하거나
여기저기 옮겨 다니게 하고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마술같은 비밀공연을 하고 있어 관객들의 흥미를 끌고 있었다.
별거 아닌것 같으면서도 무언가 궁금케하는. . .
그리고 거리 구석구석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각가지 예쁜 기모노를 차려입거나 유가타를 입고서
여러가지 체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서
우리도 무언가 즐길거리와 체험거리를 잘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영악한 일본인들 답게
유행하는 에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캐릭터를
잘 분장하여 입히고 젊은이들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이곳저곳을 배경삼아 간단한 콘텐츠를 만들며 즐기는 모습은
시절에 맞추어 개발한 콘텐츠인것 같아 부러웠다.
입장료가 60,000 원이니까
여기 입장한 관광객이 여기서 하루를 즐기며 쓰는 돈이 얼마일까 ?
우리도 상당한 경비를 쓰고 다녔지만
그저 곳곳이 돈을 내고야 마는 장치를 걸어두었으니
우리는 여기에 비하면 너무나 점잖고
터무니 없이 바보같은 짓을 하고 수익사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자, 여기서 보고 느낀것을
우리 나름대로 잘 챙기고 여며서
실속있고 잘 마련된 한국테마파크를 만들어야겠다.
멀지않아 우리들에게도
멋진 스토리를 엮은 아기자기 재미있는 볼거리로
그리고 누구나 참가해서 직접 경험해 보고
체험하는 동안 유익을 구하는
정말 많은 생각이 담긴 콘텐츠를 마련해야하겠다.
과거를 팔아 오늘이 살찌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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