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님은 뭍같이 까딱 않는데
날 어쩌란 말이냐
유 치환의 그리움이란 시 였다.
우리는 제각기 다른 추억을 안고 지금
통영 바닷가에 나와 앉아
오늘의 추억을 만들고 있다.
통영 예총 회장이셨던 서 유성 회장님과
예총의 협조로 바닷가에 아담한 저녁마당을 마련하였다.
이번에 서 회장님은 이틀동안 편의를 제공하고
직접 문화해설사로 우리를 안내해 주셨고
매 끼니때 마다 알맛은 맛집까지 배려해 주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저녁 밤바다의 분위기에 취해
통영의 밤을 만끽하였다.
흥에 겨워 몇몇은 공연에 참가하기도 하였는데
과연 예술 아카데미 수강생답게 그 솜씨가 빼어났다.
모두가 놀랄 정도로. . .
우리는 이곳의 유명 맛집인 < 벅수 다찌 > 식당에서
분에 겨운 거~ 한 저녁을 먹기도 하였다.
서 회장님이 얼마전 T V 알뜰신잡 프로그램도 제작되었던
그 유명 맛집에서 저녁을 하도록 안내하였다.
과연 대단한 만찬이 되었다.
끈임없이 나오는 풍성한 해산물에 입이 벌어지고
얼마전 거제 나들이때 모두가 신기해하며 맛보았던
< 호르래기> 도 다시 맛보는 호강을 누리고 있다.
동해안에서는 좀채 맛보지 못하는 바닷 특이한 음식이었다.
< 다찌 >란 말이 특이해 알아봤더니
아니나 다를까 일본말 다찌노미에서 유래되었다면서
원래의 의미는 앉지않고 서서 간단히 한잔하는 데서 나온 말인데
오히려 우리는 앉아서 먹었고
간단하기는, 오히려 너무나 푸짐해서 이름과는 잘 맞지 않았다.
오히려 바다 해물은 < 다 있찌요 ! > 의 줄임말 다찌인것 같았다.
유 희열, 류 시민, 황 교익 , 정 재승등의 잡학박사가
이곳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통영을 들었다 놓았다 하였으나
우리는 그저 그자리 에서 각종의 건배사로
통영에 추억을 진하게 찍는다.
다음날 아침 후일담으론
확인 할수 없는 흰소리지만
모두가 말술을 마시고 모두가 비몽사몽하였다는
믿을수 없는 후문도 있었다.
우리는 이렇게 남도 바닷가
통영에서 1 박 2 일의 현장학습을 하였다.
명성대로 예향, 문화의 향기가 물씬나는
내 고향 남쪽바다 였음이 인상적이었고
문화를 향유하는 사람들이 더 밝고 기쁜 삶을 살고 있음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을 것이다.
나도 밤을 새워 이곳을 추억하며
통영에 추억을 쓰고 있다.
파도야 어쩌란 말이냐 하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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