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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순이 투명하게 빛을 받아 다이아몬드 같아 (27)

아까돈보 2018. 7. 30. 09:59


석순이 투명하게 빛을 받아 다이아몬드 같아(27)


포스토니아 동굴을 관람할 때 주의할 점은 동굴의 석회가

아름답다고 절대로 손으로 만져서는 안 된다.

동굴의 석회암과 석순 등은 사람 손길이 조금이라도

닿으면 더 이상 자라지 않는단다.

보통 석회암이 10년에 0.1㎜ 정도 밖에 자라지 않는다고

하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사진촬영도 금지된 곳이 많으니 주의하고 촬영이 가능해도

플래시 사용은 엄격하게 금지된 곳이 많다.

동굴의 내부는 항상 10'C를 유지하고 있다.


 나는 종유석을 찍느라 동굴 속에 자생하는 '휴먼 피쉬'

라는 물고기 즉 인간 물고기를 찍지 못했는데 다행히

이진구 학장이 어렵게 이 인간 물고기 사진을 촬영하는데

성공하여 이학장이 찍은 인간 물고기 사진을 내 블로그에

옮겨 왔다.

인간 물고기는 동굴 속의 척박한 환경의 어둠에 눈이

필요하지 않아 퇴화되어 앞을 볼 수 없다.

피부는 백인과 비슷한 하얀색이고 수명이 100년 가까이

사는 생물로 사람과 비슷하게 살아서 붙어진 별명이다.

마치 작은 도마뱀가 같은 모습으로 생겼다.

이 동굴안에는 끝없는 암흑이라는 극한의 조건에 적응한

150종 이상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서 세계 어느

동굴보다 많은 종의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이 외에도 동굴에 다이아몬드 홀이 있는데 석순이

투명하게 빛을 받아 마치 다이아몬드 같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다.


이 동굴을 둘러본 세계적인 문호 헨리무어가 가장

경이적인 자연미술관이라 극찬한 곳이다.


이 동굴이 처음 발견된 것은 1213년인데 19세기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왕가가 동굴 안에 열차를

만들었는데 일반인들에게 공개가 되면서 전 세계에

널리 알려져 유럽의 명소로 자리를 잡았다.


슬로베니아는 카르스트지형을 연구하는 카르스트 지형학의

발상지로서 이 나라에는 무려 1만개의 지하 동굴을 발견,

그 중에서도 가장 크고 유명한 동굴은 포스토이나 동굴로

지난 200년간 수많은 황제, 왕, 예술가, 과학자 등을 포함한

전 세계의 방문객들이 줄을 이어 방문한 곳이다.


포스토니아 동굴을 둘러본 우리들은 점심시간이 되어

전용버스를 타고 중국인이 경영하는 마카오 식당으로 갔다.

이 식당은 쌀밥과 매운 반찬들이 나와 매일 빵으로만 먹던

식사를 모처럼 우리 음식에 가까운 식사를 해서 살것만 같다.




























석순이 빛을 받아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고있다.














이진구 학장이 동굴안에서 어럽게 촬영한 '휴먼 피쉬(인간 물고기)'

어둠속에 살아서 눈이 필요없기 때문에 퇴화되어 앞을 볼 수 없다.


동굴속에 있는 기념품 가게. 관광객들로 넘쳐난다.



열차를 타고 밖으로 나가는 우리 일행들.




오디오 가이드 반환처. 오디오 가이드를 반환하지 않으면  우리돈 10만원을 변상케한다.


전 세계에서 온 관광객들이 입장하기 위해 꼬리를 물고있다.






동굴 부근에 있는 마카오 식당.


모처럼 쌀밥을 먹었다.



대기하고 있는 관광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