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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드 호수의 대표적인 명소 작은섬 관광 (29)

아까돈보 2018. 8. 1. 22:23


블레드 호수의 대표적인 명소 작은섬 관광 (29)


높은 곳에서 블레드 성(城)을 둘러본 우리들은 배를 타고

블레드 호수 중간에 떠 있는 작은 섬에 들어가기 위해

선착장으로 갔다.


블레드 호수를 운행하는 배를 플레트나(Pletna)라고 부른다.

이 배는 18세기부터 지금까지 계속 블레드 호수를 운행하는

전통배로 역사가 오래된 만큼 배를 운행하는 뱃사공의

자부심도 대단하다.

오직 이 지역 출신의 남자들만이 이 배를 운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는다.

생각보다 젊은 뱃사공은 많이 없지만 자부심 높은 젊고 미남형

뱃사공이 직접 운항하는 전통배를 타보니 기분이 좋다.

10명 이상 모이면 배가 출발하는데 배는 블레드 섬을

왕복한다.

블레드 섬 선착장에 내리면 섬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블레드 섬 내부관람과 블레드 호수 블레트나 배를 탑승하는

것은 선택관광으로 이루진 것이다.


여기서 일하는 뱃사공은 슬로베니아에서 수입이 좋아

고소득자로 손꼽힌다.

년간 최고 2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집집마다 자가용

차를 2, 3대씩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에서 곤돌라를 운행하는 뱃사공들은 연간 약

6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등 돈을 많이 벌고 있다.


블레드 호수는 율리안 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가 녹아서

만들어진 호수다.

짙은 옥색을 띠고 있는 호수는 바닥이 훤하게 보일정도로

투명하고 아름답다.

호수 주변으로는 율리안 알프스의 설산들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어 호수의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그래서 그런지 옛날 유고슬라비아 티토 대통령 별장이

이곳 블레드 호수 안에 위치하고 있다.

우리는 배를 타고 가느라 별장의 외부 사진만 찍고 내부는

구경조차 하지 못했다.


작은섬 선착장에 도착한 우리는 배에서 내려 수십개의

계단을 밟고 걸어서 올라갔다.

계단을 다 오르니 앞에 거대한 성모승천성당이 나온다.

이 성당의 종탑은 수리중이어서 가림막으로 막아 놓았다.

원래 슬라브인들이 지바 여신을 모시던 신전이 있던 곳인데

8세기에 그리스도교를 위한 성당으로 탈바꿈되었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의 내부에는 '행복의 종'이 있다.

이 종을 치면 사랑의 행운이 온다고 해서 이 성당에서

결혼식을 올린 커플들은 종을 치면서 행운을 빈다고 한다.


섬 주변을 한바퀴 돌아보고 나온 우리들은 성당 앞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시켜 먹었는데 지금까지 아이스크림을

먹은 것 가운데 가장 맛이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

딸기맛이 나는 이 아이스크림은 매우 부드럽고 입안에서

 살살 녹으면서 감칠맛이 난다.


블레드 호수의 작은섬을 관광한 우리들은 다음 목적지인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라냐로 이동한다.










우리팀은 배를 타고 맞은편 작은섬으로 간다.


미남형의 젊은 뱃사공.  이 나라에서는 뱃사공이 고소득자이다.





호수 물빛이 짙은 옥색으로 투명하고 아름답다.


오전에 들렀던 블레드 성(城)이 보인다.




옛날 유고슬라비아 티토 대통령의 별장이 보인다.











우리팀 아주머니와 현지 관광객이 기념촬영을 하였다.


성모승천성당.  종탑을 수리중에 있다.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는 우리팀.


아이스크림 맛이 최고이다.




성당 뒷편으로 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