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후배들 한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눠
평소 자주 만나는 사회 선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술잔을
기울리며 정담을 나누었다.
10월 18일 오후 6시 안동시 풍산읍 유통단지길 2층에
자리잡고 있는 '안동수산식당'에서 같은 학교 선후배도
있지만 학교가 다른 선후배 즉 사회 선후배 7명이 모여
싱싱한 새우회와 방어회를 곁들여 소주와 맥주잔을
기울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은 수산물도매시장 수족관에서
살아있는 새우와 방어를 골라 회를 떠서 안동수산식당에
가져와 먹었다.
새우머리는 별도로 후라이판에 볶아 억센 껍떼기는
버리고 연한 머리부분은 꼭꼭 씹어 먹으면 고소한 맛이
나서 술안주로는 적격이다.
평소에는 새우 살점만 회로 먹고 머리는 버리기 일쑤였다.
미식가인 정 시장에 따르면 새우머리를 먹을 수 있는
새우는 '흰다리 새우'로 10월에만 시장에 나오는데 이때
먹어야지 이 시기가 지나면 새우가 잡히지않아 먹을수
없다는 것.
다른 종류의 새우들은 머리를 볶아도 '흰다리 새우'처럼
까닥까닥하지 않고 허물어져 맛이 나지 않는단다.
또 가을 별미로 방어회를 주문했는데 방어는 기름기가
많아 회로 먹으면 쫄깃쫄깃하고 고소하여 식감을
돋아준다.
무엇보다도 가을철에는 고등어, 갈치 회가 제격이고
청어회도 맛이 그만이라는 것이다.
정 시장은 안동수산물도매시장은 우리나라의 동해,
서해, 남해에서 잡히는 각종 고기를 취급하기 때문에
여러 종류의 고기맛을 볼 수 있으며 현지보다 가격이
헐씬 싸서 이용을 많이 할 것을 권하고있다.
우리는 이 식당 주인한테 회만 팔지말고 분위기를
살리는 의미에서 식당안에 시원한 바다 사진을
붙여놓고 파도 소리, 뱃고동 소리, 갈매기 소리가
들리도록 음향효과를 내면 아주 좋을것 같으니
권하기도 했다.
새우회를 겨자에 찍어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방어회.
새우대가리를 불판에 볶아 억센 껍질을 버리고 그대로 씹어먹어면 맛이 최고이다.
이 식당 여사장.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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