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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지하강 투어 - 오토산 (2).

아까돈보 2018. 12. 3. 21:32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759



세계자연유산 지하강 투어



11월27일 새벽에 호텔에 짐을 풀고 자는둥마는둥 일어나서 호텔식으로 아침을 먹고

7:30 2일차여행으로유네스코지정 세계자연유산인 지하강투어를 시작하였다.


호텔을 나서 시가지를 통과하니 출근시간이라 도로가 복잡하다

미군이 남긴 짚차를 개조하여 만든 지프니(Jeep와 Pony(조랑말)의 합성어)

오토바이 옆에 승객석을 달아놓은 트라이시클, 자전거에 달아 놓은 뚝뚝이,

자동차, 자전거, 오토바이, 사람들이 뒤엉켜 혼잡한 듯하면서도

크랏숀 소리없이 좌회전하여 횡단도 하면서 소통이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양보의 미덕 느낄수 있었고

트럭을 개조하여 사람과 짐을 가득싣고 다니는 차량을 보면서

장똘뱅이들이 타고다니던 그 옛날 추억의 장차 떠올리기도 하였다.


지하강은 하루 1,200명으로 입장제한을 하고 있어 입구에서 출입허가를 기다려

82번 배를 타고 주변을 구경하며 바다를 달려 모래사장이 펼쳐진 포구에 내려서

밀림숲을 지나서 지하강입구에서 조각배를 다시타고 동굴안으로 들어갔다.


지하강(Underground River)는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되고 람사르 습지 2084

지정된 곳으로 전체길이 8.2㎞중 1.5㎞를 관광객들을 위하여 공개되었으며

동굴내에는 석회암동굴의 형태로 석순과 종유석이 여러가지 그림을 그리고 있으며

박쥐, 제비, 벌등과 물고기등 동물들과 식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지하박물관이라 하며

안전모를 쓰고 이어폰을 끼고 사공이 노를 젓는 조각배를 타고 가면서

한국어로 흘러나오는 이어폰 설명에 따라 가이드가 후랏쉬를 비춰주었으나

흔들리는 배에서 후랏쉬도 흔들리고 카메라를 잡은 손도 흔들려

그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기는 힘이 들었다.


찍찍러리는 박쥐소리와 뱀을 구경하며 지하강을 나와서 숲속 데크길을 걷는데

 가이드가 '가방조심하세요'라 소리질러 돌아보니

데크길 옆에는 원숭이 가족들이 소풍을 즐기고 있었다.


우리는 배를 타고 돌아와 주차장입구에 인천이 고향인분이 운영하는 사랑카페에서

한식비빕밥과 현지식으로 점심을 먹으며  8달러짜리 진로소주로 반주를 하였다.


돌아오는 길에 맛사지샾에서 맛사지로 피로를 풀었더니만

모두가 가격은 비싸지만 피로회복에는 효과가 있다고 하였으며

저녁은 염분을 먹고 산다는 맹그로브 숲속에 자리잡은 받자오 씨프론트 레스토랑에서

마늘밥, 게살스프, 오징어뽁음, 세우뽁음등 다양한 요리를 먹으며

 바닷물에 비치는 나무의 등불을 보며 바닷가 멀리보이는 석양을 구경하였다.


숙소로 들어온 길에 망고, 망고스텐, 바나나 등 과일을 사가지고 와서

호텔방에서 작은카페를 운영하고 오늘을 마감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330년 스페인지배와 40년 일본의 지배를 받아온 필리핀 사람들은

친절하면서도 실천성이 떨어지는 습관이 있으며

양산을 쓰고 다녀서 피부가 고운 여자를 부러워하고

기름기를 많이 섭취하여 배가나온 남자를 부러워하며 한다고 하며

혼혈인을 부러워하나 '코피노'는 부러워하지 않는다고??? ~~~












































 










지하강동굴의 모습과 무질서속에 질서를 지키는 교통~~~


점심과 저녁의 푸짐한 음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