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성수상길과 사적 제170호 도산서원 탐방 (5)
한국국학진흥원을 둘러본 우리 일행은 다음 코스로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에 위치하고 있는 선성수상길
(宣城水上路)을 찾았다.
안동호(安東湖)위에 길이 1.1㎞의 데크 수상길을
만들어 수위(水位)변동에 따라 다리가 뜨고 가라앉는
구조로 만든 부교(浮橋)이다.
수상길 중간에는 안동댐 건설로 수몰된 예안국민학교의
추억을 되살리기 위해 교량위에다 학교사진과 교가를
붙여놓고 책상과 풍금을 설치해 놓았는데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켜 놓았다.
우리 일행 중 부산에서 온 한 부인은 주변 경치에 도취되어
즉석에서 '나비야 청산가자'라는 시조창을 멋있게 불렀다.
이 부인은 전국시조창대회에서 대상을 받은바 있다.
수상길을 둘러본 우리 일행은 다시 안동시 도산면
토계리 사적 제170호 도산서원(陶山書院)을 들렀다.
부산의 임봉규 회장 부인은 다리가 아파서 이진구 학장과
먼저 이육사 문학관에 가고 정동호 전 안동시장이
부산손님을 데리고 도산서원을 방문, 설명까지 했다.
도산서원내에 있는 전교당(典敎堂)은 오는 8월 28일까지
보수공사로 칸막이를 처놓고 관람 및 통행에 불편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며 안내문까지 설치해 놓고있다.
우리 일행은 유물전시관인 옥진각(玉振閣)으로 이동,
내부를 둘러보았다.
퇴계(退溪) 이황(李滉) 선생은 연산군 7년(1501) 현재의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에서 태어나 선조 3년(1570) 69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
34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단양군수, 풍기군수, 공저판서,
예조판서, 우찬성, 대제학을 지냈으며 사후에 영의정으로
추증되었다.
70여 회나 벼슬을 사양하고 학문연구, 인격도야, 후진양성에
힘써 이 나라 교육 및 사상의 큰 줄기를 이루었고 만대의
정신적 사표(師表)가 되었다.
퇴계 선생은 매화를 사랑하는 시를 많이 남겼다.
매화시는 75제 107수에 달하며 그 중에 61제 91수가
선생의 매화수첩에 수록되어 있다.
선생은 명종 16년(1561)에 도산서당을 세웠고 사후
4년 만인 선조 7년(1574)에 문인과 유림이 서원을 세웠으며
선조 임금은 한석봉 친필인 도산서원(陶山書院)의 현판을
사액(賜額)하였다.
이 서원에는 퇴계 선생의 위패를 모시고 후손과 제자들이
향사(享祀)하며 후학을 양성해 온 곳이다.
이 서원은 영남 유림의 정신적 구심점으로 대원군 서원철폐
때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한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정동호 전 안동시장이 선성수상길에 관하여 설명하고있다.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었다.
부산에서 온 한 부인이 '나비야 청산가자'라는 시조창을 읊고있다.
도산서원 안내문
옛날 이곳에서 과거시험을 보던 곳 시사단(試士壇)이다.
전교당 보수공사로 관람을 못한다.
퇴계 선생의 유물진시관인 옥진각.
투호와 매화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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