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 격월 모임.

아까돈보 2019. 11. 13. 22:13

 

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 격월 모임

 

안동고등학교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회장. 이덕필)

회원 11명은 11월 13일 낮 12시 안동시 동부동

'백년백세전통삼계탕' 식당에서 격월(隔月)모임을

가졌다.

 

두 달마다 한번씩 격월 모임을 하고있는 안동지구

동기회는 안동고등학교 제9회 졸업생으로 만남을

9일에 갖는데 회원들의 개인 볼일이 많아서 날자를

13일로 미루어 이날 만나게 된 것이다.

오늘 나오지 못한 회원 10여 명은 개인 볼일 때문에

참석하지 못했다.

두 달만에 만난 친구들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났지만 그동안 허리 통증 등 몸이 아픈 친구들도 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건강에 관한 문제였다. 

 

이날 화제의 주인공은 부산에 살고있는 신태식 친구로

이 친구는 올해 80살 생일을 맞이하여 아들. 딸이

보내준 용돈과 자신의 돈을 합하여 외국여행을 갈려든

것을 포기하고 거금 1천만원을 모교인 안동고등학교에

장학금으로 선뜻 기탁했다는 것이다.

"동기생으로 본받을 점이 많으며 아름다운 처신을

했다"고 모두들 기뻐했다.

 

점심은 삼계탕을 주문했는데 삼계탕에는 인삼을

비롯하여 대추, 알밤, 마늘, 찹쌀, 생강 등을 넣어

영계의 쫄깃쫄깃한 육질과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식당 주인이 인삼주를 내놓는 바람에 소주와 맥주를

한병도 주문하지 않았다.

인삼주도 몇몇 친구만 맛보는 시늉을 하고 그대로

남겨 놓았다.

옛날 같으면 소주와 맥주를 많이 마셨지만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술 힘도 줄어드는 모양이다.

세월의 지남에 따라 허무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김경식 친구는 자신이 좋아하는 막걸리 2병을 마셔

 노익장(老益壯)을 과시하기도 했다.

 

년말이 다가옴에 따라 송별회와 신년회를 하기로했다.

늙으면 친구들을 만나는 것이 첫째 즐거움인데 

격월모임과 관계없이 올 송별회와 내년 신년회는

무조건 강행하기로 했다. 

 

 

 

 

 

 

 

시내 가로수인 은행나무 잎이 떨어지고 있어서 겨울이 다가옴을 실감케한다.

 

 

 

 

 

 

 

안동고 제9회 안동지구동기회원들.

 

 

 

 

 

 

 

 

 

 

점심은 삼계탕으로

 

 

 

막걸리를 마시고 있는 김경식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