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일선산악회원들은 계묘년(癸卯年) 신년(新年)을 맞아
안동수산식당에서 신년회(新年會)를 가졌다.
일선산악회는 작년 12월 11일 망년회(忘年會)를 하면서 신년회는
동해안에 가서 하는 것도 좋지만 날씨와 시간상 안동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1월 8일 낮 12시 안동시 풍산읍 유통단지길
안동수산물도매시장에 가서 싱싱한 방어회를 먹기위해 방어를
사려했으나 방어가 품절, 이날 오후 2시쯤 도착한다고 하였으나
방어회를 포기하고 다른 어종인 광어와 숭어를 선택했다.
광어와 숭어를 회 뜨는 사이 우리 일행은 이 건물 2층에 있는
'안동수산식당'으로 올라가서 좀 기다리자 회 4 사라와
매운탕꺼리가 도착했다.
방어회가 없어서 다소 아쉬웠지만 싱싱한 회 4사라는
회원 7명이 먹기는 충분했다.
신년회라 그런지 이동혁 총무가 회를 30여만원어치를 사서
회원들에게 그 어느 달보다 풍족하게 먹거리를 제공했다.
이 수산물도매시장은 경북북부지방의 주민들을 위하여
동해, 서해, 남해에서 나오는 각종 싱싱한 할어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해 안동시가 설립한 시장이다.
회원들은 거리가 먼 동해안보다 거리와 시간 그리고 가격, 량(量)으로
봐서 덕을 보았다고 자평하기도 했다.
우리 일행은 싱싱한 회와 얼큰한 매운탕을 먹으면서 올 한해는
산(山)에도 오르고 대과(大過)없이 잘 지내기를 다짐했다.
30여년 전 창립한 일선산악회는 회원이 30여명이었으나
그동안 고인(故人)이 되거나 탈회, 이사 등으로 현재 회원은
10명으로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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