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일본어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점심을 함께 (1)

아까돈보 2023. 1. 3. 22:45

 안동시평생학습관에서 일본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과

수강생들이 방학기간에 짬을 내어 점심을 함께 먹은 후 인근

예(藝)끼마을로 나들이를 하였다.

 

1월 3일 오전 11시 안동시 당북동 안동농협 맞은편에서

나까노게이꼬(中野桂子) 일본어 선생님과 이신정 총무,

김대년, 나 등 네 사람이 김대년 수강생이 운전하는 승용차에

타고 안동시 와룡면 퇴계로에 위치하고 있는 '예전(禮典)식당'을

향하여 출발했다.

영하 8도의 쌀쌀한 겨울 날씨지만 오랜만에 나들이를 한다는

들뜬 마음에 모두들 기분이 좋았다.

며칠 전 내린 눈이 음지에는 아직까지 녹지 않아 잔설이 쌓여

있었다.

이날 모임에 참석할 수강생 2명은 급한 일이 생겨서 참석을 

하지 않았다.

 

일행이 식당에 도착하자 식당 앞 넓은 마당에는 크고작은

장독들이 가즈런히 놓여있고 아직까지 눈이 녹지않아 겨울을

 실감케 한다.

식당에 들어서니 옛날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2년 전 이 식당에 왔을 때는 앉아서 식사를 했는데 오늘은

식당에 의자를 갖추어 놓아 편하게 음식을 먹을 수 있었다.

이신정 총무가 이 식당에 사전 예약을 해놓은 상태로 일행들이

의자에 앉자 음식이 나왔다.

'고추장불고기쌈밥'으로 청국장과 고추장불고기 그리고 

각종 부침개, 싱싱한 쌈이 나와서 맛있게 먹었다.

식당에는 예약한 손님들로 가득하다.

 

임인년(壬寅年)을 보내고 새로 맞은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이 총무가 선생님을 모시고 나들이를 하자는 제의에 나는 선 뜻

응했다.

우리 일행은 안동시 도산면 신성길에 위치하고 있는 예끼마을 내

"선성현문화단지"를 둘러보기 위해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