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행사

2023년 부호장공파 제106회 정기총회 개최 (2)

아까돈보 2023. 1. 12. 15:53

권철환 안동종친회장은 축사에서 "저는 작년 7월 7일 종원들의 

추대를 받아 종친회장으로 당선되었으며 아직까지 정식 취임식이나

명패도 만들지 않았다"고 소개하고 "회장의 임기는 2년이지만

이제까지 읍, 면, 동을 순회하면서 느낀 것은 종원간 서로 이끌어 주고

안동권문을 발전시키자는 점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안동권씨로 나이가 19살부터 안동종친회에 가입하면 80대가

넘은 원로원(元老院)까지 안동권씨를 위해 배우고 봉사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삼태사(三太師) 앞에 있던 건물을 철거하고 공원을 조성하고

있다"며 자신의 치적을 자랑한 후 "권 과로 살아온 것이 축복이며

후손들도 새로운 1천년을 이어 가도록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권기윤 사무국장은 코로나로 경로잔치 행사를 취소하고

지난 2021년 3월 20일 권주연 회장이 서면 총회로 취임을 하는 등

작년 10월까지 7가지의 경과보고를 했다.

곧 이어 권태욱 감사는 작년 한 해 동안 수입, 지출, 회계 및 제반 사항을 

감사한 것을 보고했으며 권기윤 국장은 작년 한 해 동안 결산보고와

2023년도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이번 총회에서 가장 관심을 끈 것은 종중토지(宗中土地) 매각 안(案)인데

시내 노하동 논 2필지, 옥동 밭 2필지를 운영위원회에서 매각키로 한

이 안을 정기총회에 상정했던 것이다.

회의장에서 종원 10여 명이 토지매각으로 열띤 논쟁을 벌여 집행부가

참석자 전원을 대상으로 찬, 반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 결과 매각하자는

찬성표가 압도적으로 많이 나왔다.

이에 따라 수 년간 끌어오던 종중토지 매각 문제는 오늘로 종지부를 찍었다.

 

주최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기능성 겨울 양말 세 켤레씩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총회가 끝나자 참석자들은 안동종친회관 1층에 자리잡고 있는 

'양반밥상식당'으로 자리를 옮겨 불고기를 곁들여 점심을 먹었다.

이 자리에서 권주연 회장과 권정수, 권오균 두 부회장 등 세 사람이

건배제의를 한 후 정담을 나누면서 식사가 끝나자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