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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이육사기자상 김순덕 동아일보 대기자 수상 (2)

아까돈보 2023. 1. 18. 17:00

 김순덕 기자상 수상자는 수상 소감에서 옛 부터 안동은 반골의 기질이

강하며 일제 때는 독립운동을 많이 하다 투옥된 사람도 많다.

이육사는 저항 시인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기자였던 사실에 놀라웠다.

이육사는 1945년 발표된 유고 시 '광야'를 중국 베이징으로 가는 기차안에서

구상했다.

이육사는 일제 말에 3살 된 딸을 두고 옥고를 17차례나 치루었다.

일제 강점기 때 언론인들은 지사(志士)였다.

지식인으로서 항일 독립운동의 한 방법으로 언론을 택해 일제와 싸웠던

투사이다.

저는 이육사기자상 첫 번째 수상자로 선정돼 앞으로 누(累)가 될까 마음이

무거워 진다며 오늘의 영광된 일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겸손한 말로

소감을 대신했다.

김순덕 대기자(60)는 1983년 동아일보에 입사, 논설실장, 주간 등을

거쳐 대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화여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 언론정보 방송학 석사,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유학했다.

 

 

이 자리에서 사회자는 이육사기자상 수상식에 김형동 국회의원이

보낸 축전을 낭독하기도 했다.

이어 홍종흠 심사위원장은 자신이 글을 짓고 남천 장종규가 글을 쓴

이육사기자상(李陸史記者賞)을 두루마리로 만들어 펼쳐 보인 후 

김순덕 수상자에게 전달했다.

이 외에도 여러 유명인들이 하회탈, 곶감, 도자기 등 푸짐한 선물과

꽃다발을 수상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선물 전달식이 끝나자 김정숙 시인은 이육사 시 '청포도'를 낭랑한

목소리로 낭송을 하여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수상식이 끝나자 주최 측은 참석자 전원에게 예미정에서 안동간고등어를

곁들여 푸짐한 점심을 제공하고 식사 후 간고등어 한 손 씩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