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과 전북 익산이리 두 지역 JC특우회 합동월례회가 7월 6일
오후 4시 30분 안동시 풍천면 전서로 하회마을에 위치하고 있는
'터줏대감' 식당에서 두 지역 회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김병찬 안동사무국장과 김상권 익산 총무위원장 등 두 사람의 공동사회로
진행된 이날 합동월례회에서 두 지역 회장들이 인사말을 하였다.
이어 유수호 안동JC특우회장, 황민주 익산이리JC특우회장, 문상필
경북도JC특우회장, 정동호 전 안동시장 겸 고희 회원, 유은철 익산이리
10대 회장 등 5명이 돌아가면서 건배제의를 하여 분위기를 북돋우었다.
이 자리에서 유수호 회장이 안동의 명주인 안동소주를 황민주 회장한테
선물했으며 안동의 배재일 회원이 50여 년전 자신의 아버지가 이리JC
행사 때 선물로 받은 태극문양의 부채 1점을 액자에 넣어 다시 익산이리
황민주 회장에게 선물로 되돌려 주었다.
황 회장은 "선물로 받은 부채를 사무실에 영구히 보관하겠다"고 말하자
모두들 박수로 환영했다.
전북 익산이리 특우회원들은 이날 오전 안동에 도착, 점심 식사를 한 후
안동 특우회원들과 함께 경북도청과 도의회 방문, 하회세계탈박물관 견학,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 감상, 하회마을 탐방, 각종 보물과 유물을 전시해
놓은 영모각(永慕閣)을 둘러 보는 등 강행군을 하였다.
날씨가 무척 무더운 탓에 땀을 흘리면서 하회마을 곳곳을 둘러본 익산이리
특우회원들은 식당에서 시원한 맥주와 소주를 곁들여 찜닭, 순두부, 간 고등어
등으로 저녁을 먹으면서 화제의 꽃을 피웠다.
이 자리에서 익산JC특우회원들이 직접 만들어 가져온 홍어무침이 등장,
입맛을 사로 잡고 있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홍어는 전연 냄새가 나지 않아서 입맛을 당기게 한다.
시간이 지날 수 록 맥주와 소주의 빈병이 많이 나오고 있다.
내년 익산이리 JC특우회 회장으로 선출될 김영만 부회장이 "내년에
꼭 익산에 놀러오라"고 당부한다.
38년 전부터 안동, 익산이 자매결연을 맺어 그동안 윤번제(輪番制)로
돌아가면서 방문, 월례회나 합동등산을 하고 있는 등 끈끈한 정을 쌓아
가족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매년 10명 이상 부인회원들이 참석하였으나 이번 행사에는 바쁜일 때문에
홍일점으로 손금화 부인회원 한 사람 만 참석, 아쉬움이 많았다.
중국 화교인 손 회원은 내가 핸드폰에 저장해 놓은 중국노래 '텐미미'를
틀어놓자 합창을 하며 춤까지 추는 등 주변의 인기를 사로 잡았다.
오후 6시가 되어 버스가 익산으로 떠날 시간이 되자 유수호 회장과
정동호 고희 회원등 안동회원 30여 명이 버스 앞에서 대기, 익산 회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면서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내년에 익산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면서 손을 흔들면서 잘 가요!!
몸 건강하게 잘있어요!!라고 소리치자 버스는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날 권광택 경북도의회 의원은 경북도의회 방문 기념으로 안동, 익산 두 지역
회원들에게 기념 타월 1장씩을 선물로 나누어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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