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을 방문한 안동, 익산 두 지역 JC특우회 회원들은 전세
관광버스 2대에 나눠 타고 경북 안동시 풍천면 하회리 하회마을로
이동, 마을 입구에 있는 '하회 세계탈박물관'에 들렀다.
이 박물관에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수집한 2천여 점의
탈을 보관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탈 250여 점과 외국탈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어
동, 서양의 서로 다른 탈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전시실에는 다섯 개의 전시실과 특별전시실로 나눠져 있다.
제1 전시실은 한국과 북한의 탈, 제2, 3 전시실은 아시아의 탈,
제4 전시실은 유럽탈, 제5 전시실은 아프리카, 남태평양, 아메리카탈을
전시하고 있다.
제1 전시실을 들어서면 하회탈을 비롯, 북청사자놀음, 양주별산대놀이,
예천 청단놀음 등 다양한 탈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두 지역 회원들은 시간
관계상 제1 전시실 일부만 보고 자리를 옮겨야만 한다.
이 박물관의 입장료는 무료이다.
1999년 4월 21일 영국 에리자베스 2세 여왕이 이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안동, 익산 두 지역 회원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 전수관으로 이동했다.
날씨가 무더워 공연 관람자들은 부채가 없어서 나름대로 종이로 부채를
만들어 부채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하회별신굿탈놀이는 12세기 중엽부터 상민(常民)들에 의해서 연희(演戱)
되어 오는 것으로 마을의 수호신인 성황(서낭) 신에게 마을의 평화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특별한 큰 굿이다.
전체 구성은 강신(降神), 무동(舞童), 주지, 백정, 할미, 파계승, 양반, 선비,
혼례, 신방마당 등 10개 마당으로 구성되며 인물은 주지, 각시, 중, 양반,
선비, 초랭이, 부네, 백정, 할미 등이다.
안동, 익산 JC특우회원들은 하회탈 공연을 마친 출연진들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하회탈은 1980년 11월 국가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2022년 11월
모로코 라바트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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