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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군 수정사에서 맛있는 점심 공양 (1)

아까돈보 2024. 10. 7. 07:22

 경남 창원시에서 세 쌍의 부부가 경북 의성군 금성면에 소재하고 있는

수정사(水淨寺)를 방문, 우리 일행과 함께 다킹(Docking)을 하였다.

10월 5일 오전 10시 정동호 전 안동시장을 비롯하여 이진구 학장, 

하재인 회장, 권영건 등 4명이 안동을 출발, 경북 의성군 금성면

수정리에 위치하고 있는 수정사를 향하여 떠났다.

 

이와 함께 경남 창원에서는 최무걸 명신테크웰 회장 부부를 비롯하여

강대창 유니온 부부, 윤진구 한의사 부부 등 6명, 또 안동에선 윤병진

전 안동시의회 의장 등 모두 14명이 모였다.

두 지역에서 이같이 모인 것은 수정사 정우 주지스님이 송이버섯을

맛보인다고 오래전 약속을 해서 모였는데 예상은 빗나가고 말았다.

지난 여름 무더위와 폭염으로 송이버섯이 성장을 하지 못하는 바람에

한 뿌리도 채취하지  못했단다.

 

이에 따라 정우 주지스님은 초대한 손님을 위해 정성을 드린 점심

공양으로 대체했다.

이날 나온 점심 메뉴는 시래기 된장국을 비롯하여 애호박 부침개, 

김치 부침개, 연근, 우엉, 마 등 푸짐한 반찬과 더불어 점심을 먹었는데

시래기국이 얼마나 맛있는지 모두들 흡족한 점심 공양을 하였다.

후식으로 사과, 배, 귤, 용과 등이 나와 입이 즐거웠다.

이 자리에서 정우 스님은 오는 10월 19 - 20일까지 의성 고운사에서

음식축제가 있으니 꼭 참석하여 여러가지 음식을 음미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우 스님은 점심 공양을 끝내고 우리 일행을 인솔, 수정사를 한바퀴

돌면서 절에 관하여 설명을 하였다.

 

수정사는 신라 문무왕(681 - 691) 때 의상대사가 수량암(修量庵)이라는

이름으로 건립했다는 구전만 있을 뿐이다.

조선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 당시에는 사명대사가 머물면서  금성산

(金城山)에 진을 치고 왜적을 격퇴했다.

조선 헌종 1년(1835) 큰불이 나 대광전(大光殿)만 남기고 모두 전소되었는데

이후 1965년부터 2019까지 중창이 이어져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절에는 석조아미타삼본여래좌상(경북도 유형문화재 제 556호) 등 3점의

유형문화재가 있다.

수정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의성 고운사의 말사이다.

금성산은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으로 불리우는데 현재 화산활동이

멈춘 사화산(死火山)이다.

금성산 꼭대기에 묘를 쓰면 만석군이 되지만 산아래 마을에는 3년동안

가믐이 든다는 전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