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갑진년 제 10차 부호장공파 파조 추향제 봉행

 안동권씨부호장공파(副戶長公派: 회장 권헌종)는 파조(派祖)  제 10차

추향제를 10월 12일(음력 9월 10일) 오전 11시 안동시 어가골길(태화동)

일원정(一源亭) 정자에서 참제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고

경건하게 봉행(奉行)하였다.

최근 농작물 추수기로 농촌 일손이 바빠서 참제원이 적게 참석하였다.

 

이날 분정례(分定禮)는 권기영(權奇嶸)이 글을 쓰고 초헌관 권기병(權奇柄),

아헌관 권오인(權五仁), 종헌관 권영건(權寧健), 축관 권중대(權重大),

집례 권기영(權奇嶸)이가 각각 담당하였다.

이날 다섯 헌관들은 검은색 제복(祭服)과 갓을 쓰고, 제례위원들은 도포

(道袍)와 유건(儒巾)을, 참제원들은 평상복(平常服)에 유건을 쓰고 

1시간 30분가량 경건하고 엄숙하게 봉행하였다.

권기영 집례가 어려운 한자로 홀기(笏記)를 창홀(唱笏)할 때는 권태욱

사무국장이 쉬운 우리말로 번역해서 제례를 알 수 있도록 설명했다.

 

추향제가 끝나자 권기병 도유사(都有司)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파조 추향제에 참석하여 주어서 대단히 고맙다"고 말했다.

도유사의 인사말이 끝나자 일원정 정자에서 1인당 1만5천 원짜리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내년 추향제 때 도유사로 선임된 권오인 아헌관에게

망기(望記)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