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의 말
신록의 산, 눈부신 하늘, 초록빛 강이 너무 아름다운 6월이라네.
지난 6월 12,13일 이틀동안 한국국학진흥원에서 열렸던 정기총회도
무사히 끝이 났네.
그 동안 물심양면으로 수고를 아까지 않았던 비마장학회 이사장
김황평, 회장 임봉규, 총무 정용장 친구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야겠네.
서울, 부산,대구, 안동지구 회장단을 비롯해 모든 친구들과 또 다른
지역의 친구들에게도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드리네.
총회때 이 못난 사람을 회장으로 뽑아준데 대해 우리 동기 친구들에게
무엇이라 감사의 말을 해야 할지 모르네. 대단히 고맙네.
친구들이여!
특히 내년에는 우리가 안고를 졸업한지 50년째 일세. 세월도 빠르게
지나 가고 있네. 우리 동기생이 2백90명 졸업했지만 현재 고인이 된
사람만도 40명에 이르고 있네. 정말 안타깝기 그지 없네.
지금 이렇게 살아 있는 것 만으로도 행복하기 그지 없군.
내년이면 고희(古稀)를 지낸 친구도 있고 대부분 고희가 되네.
내년에는 동기회를 활성화 하고 싶은 것이 나의 희망일쎄.
총회를 할때 친구들이 많이 참석하는 것 말일세.
나름데로 바쁘지만 총회때 만이라도 참석해서 밤새 술마시고
담소하고 함께 떠든후 잠을 자는 것 말일세.
일을 하다 보면 다소 무리수가 따르기 마련이지만 친구들의
너그러운 아량을 기대할 따름일세.
친구들의 많은 채찍과 지원을 기대해 보네.
우리가 나이가 중요한게 아니라 함께 공부한 사람이 중요하지.
중국에서도 같이 공부한 친구를 퉁시에(同學)라고 한다지.
회장으로 뽑아준데 대한 감사의 글을 졸필로 대신하네.
친구들의 집집마다 행운과 건강이 함께 하기를 비네.
2009. 6. 30.
안고 9회 동기회 회장 최 준 걸.
총무 권 영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