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 여행기

일본 서해안 쓰와노(津和野)

아까돈보 2009. 8. 19. 17:27

 

 

 

 

 

 

 

여름 휴가를 겸하고,

 

내가 몸담고 있는

안동권발전연구소  20 주년을 기념하여,

  일본 서해안을 답사하기 위해 우리 일행 21 명은,

 

대동강을 팔아먹었다고하는,   봉이 김선달보다 더 숭악한,

흔하디 흔한 서해안 모래를 팔아 세계 관광지가 되어있는,

아주 조고마한 해안 마을  이와미지방,  니마정 (  石見  仁摩  )으로,

 

그리고 봇도랑에 금잉어를 키워 청정지역 민속마을을 마케팅하여

대표적 관광지로 선전하는 산간 마을 쯔와노(  津和野町 ) 마을로,

 

그리고 일본이 하도 독도를 제 땅이라고 쎄워댄다해서

8.15 광복절도 되었길래 이 놈들 버르장머리를 고쳐주려고

시마네현 마쓰에 ( 松江 )를 갔다가 성곽 둘레에 파져있는

해자의 물과 사무라이 전통 가옥으로 마쓰에 전통마을

시오미 나와테 전통 미관지정지구를 대신 보고는

그냥 머쓱한 마음까지 들어서 괜히 큰소리 치기만 했다고

후회까지 뇌까리며 꼬리에 힘이 빠져 돌아왔다.

 

차차 하나씩 소개해 드리겠지만

오늘은 봇도랑 잉어 팔아 잘 사는

쯔와노 마을 을 여기에 올린다.

 

 島根縣 鹿足郡 津和野町,

 

일본의 대표적 오지인 서해안지방 산촌마을,

쯔와노는 다른 지역에 비에 갖고 있는 자원이라고는

소외되고 버려져 있어 별로 고쳐지지 않아 

머언 옛날 정취를 느낄수 있는 마을 분위기 밖에 없었고,

그래서 이왕 이럴봐엔

 아주 깨끗하고 청정한 걸,  특화시키자고하여

이걸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잉어를 봇도랑에 키워

집에서 내 보내는 수채 구멍조차 이렇게 깨끗하단걸 선전하고

 마을사람들이 민속과 마을을 잘 다듬어,

오늘의 성공을 이루었다고 한다.

 

일본의 대표적 오지 산간마을이라

천주교 박해시절 이곳으로 유배를 시켜

지금 산에 조고만 성당과

천인총 순교무덤이 있는걸 보면

얼마나 깊은 산속 오지 였는지 짐작할 것이다.

 

참 세상에,

봇도랑에 잉어키워

그걸 마케팅해서 마을이 먹고 산다니

친구들도 한번 보기 바란다.

 

잉어만 보지 말고

그걸 활용하여 분위기 있는 정원을 만들고,

물을 끌어들여 그윽한 분위기의 찻집을 열고,

문학관과 미술관이 여나무개나 넘도록

꾸미고 가꾸어 잘 사는

숭악한 봉이 김 선달 보다

훨씬 영악한 촌놈들을 말이다.

 

강살리기 한다고

환경만 구호삼고 있는

오늘의 한심한 우리 이웃에서

앙다문 속알머리를 봤다면,

 

여기서는 눈을 호리고

마음 을 훔치는

앙큼한 촌놈을 보면서

마치 서울역에서 활짜를 만나

빌딩 쳐다본 만큼 돈을 뜯기고 돌아온

안동촌놈을 또 여기서 보고 있네!

 

 

 

 

 

 

 

 

 

 

 

 

 

 

 

 

 

 

 

 

 

 

 

 

 

 

 

 

 

 

 

쓰와노 마을 의 밤엔

축제가 있었다.

추석의 축제가.....

  

 

우리를 인솔해 주신 분은

안동대학에서  화가로서,   후진을 양성하신

우리 은사이기도 한  이 수창 교수였다.

 

마침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일본의 추석 명절이라

추석맞이 축제 ,  마쯔리가 동네마다 열리고 있었다.

 

우리는 일찍 밥을 먹고

쓰와노 마을 축제에 참여하였다.

 

외국 사람이 없지 않았지만

온 동네 사람들이 한데 모여 치루는 축제에

우리 일행도 춤을 따라 추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렇게 동네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것은

그안에 감추어진 무서운 왕따가 숨겨져 있어

이야기를 듣는 우리를 놀라게 하였다.

 

이 교수 이야기로는

 

 村八分 이라 하는 이 것은

무라 하찌부라는 것인데

유이 라는  이 일본의 결속력인데

만약 마을 축제에 빠지는 작자는

천재지변인 태풍이나 홍수 때 그 두가지를 빼곤

혼인, 장례, 그 밖의 가지가지 서로 유이라는

  의 갖가지 마을 결속에 완전 빼버려서

살아도 살아지내지 못하는 엄한 벌을 내리는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그것은 바깥으로 보지 못하고

그저 개미떼 같이 악착같이 달라붙어

열심히 축제에 참가하는 이 무서운 결속력은

지금도 일본을 지탱하는 힘으로 작용하는것이다.

그래서 직장에서도 축제에 참가한다면

휴가를 자동으로 내 주는 모양이다.

 

우리도 무라 하찌부가 되지 않기위해

남의 쓰와노 축제에 와서

시의원도, 방송국 P.D 도,변호사도,

병원장도, 젊은 사업가도

모두 어줍잖는 춤사위를

억지로 따라하고 왔다.

 

우리땅 우리마을에서도

이와같이 춤을 출수 있을까?

 

우리는 안되드라도

우리 아이들에게는

이렇게 어색해 하지 않도록

몸짓이 자연스럽게 되도록

우리가 애써야 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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